[뉴스하이킥] 용혜인 "이동관 '공산당' 언급, 셀프저격?" vs 장예찬 "언론 정상화.. 학폭? 어느 정도 소명"

2023. 8. 1. 20: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이동관 '아들 학폭' 논란, 피해자 입장으로 소명 돼
- 이동관, 홍보수석 때 별도의 사법절차 이뤄진 적 없어
- 심증만으로 '언론장악 기술자' 주장하는 건 과해
- 국정원 문건? 박형준 시장 때도 전부 무혐의 나와
- 檢,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구속 여부, 향후 빅이벤트
- 이재명 '16일 구속영장 청구설'? 물리적으로 어려울 듯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이동관 '아들 학폭' 외압 밝혀졌는데 뭉개기로 일관
- 방송 독립성 지킬 자질도 능력도 없어.. '낙제점'
- 尹 지검장 시절 이동관 수사.. 행정관 선에서 꼬리자르기
- 尹 검찰이 봐주기 수사해서 이동관 이 자리에 서있는 것
- 檢, '이재명 영장 청구설' 일언반구 없어.. 일부러 흘렸나
- 언론에 흘려가며 '정치질' 하는 것은 검찰 직무 아냐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진행자 > 매주 화요일, 여야의 청년 정치인들이 정치무공을 겨룹니다. [용장호투] 먼저 용을 맡고 있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나오셨습니다.


◎ 용혜인 > 네, 안녕하세요. 기본소득당 용혜인입니다.


◎ 진행자 > 장을 맡고 있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입니다. 안녕하세요.


◎ 장예찬 > 장예찬입니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아까 제가 하프타임 하면서 목소리가 많이 높아졌다.


◎ 장예찬 > 대기실에서 아주 신 변호사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들리는 거예요.


◎ 용혜인 > 저랑 장예찬 최고랑 깜짝 놀랐잖아요.


◎ 진행자 > 다른 게 아니고 ‘D.P. 2’를 보고 오신 오윤혜 씨가 아들 둘 곧 군대를. 곧은 아니군요. 좀 뒤에 군대를 보내야 하는 아들 둘을 가진 오윤혜 씨가 최근에 해병대 채수근 상병의 죽음과 관련해서 그리고 이어지는 소위 갑질 의혹들이 있잖아요. 백마회관 군복지센터 이런 데서 관련해서 흥분을 하셔가지고 저도 같이 따라서 흥분하다 보니까 그런 일이 있었다. 본 방송 들으시는 분들은 궁금하시죠. 유튜브로도 접속해 보시면 이런 일들이 쉬는 시간에도 벌어지고 있다.


◎ 장예찬 > 이게 이렇게 또 광고로 연결되는군요. 놀랍습니다.


◎ 진행자 > 예, 오늘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갖고 오신 주제부터 먼저 짚고 같이 토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입니다. 오늘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된다면서도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공산당 기관지를 언론이라고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 그런 언론이 있다. 어디냐 라고 물어보니까 국민들이 아실 거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첫 메시지였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용혜인 > 일단 공산당 언론이라고 하셨는데 국민들이 아실 것이다, 국민들이 아시겠죠. 바이든 날리면 사태 때 바이든을 날리면이다라고 그대로 받았었던 언론들, 다 알고 계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괴담이라고 취급했던 그 공산당 언론 같은 언론들 어떤 곳인지 국민들이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정권에 대한 비판을 가짜뉴스 혹은 괴담으로 낙인찍으면서 금지시키고 국민들에게 정부가 하고자 하는 바만 단순하게 설명하는 언론을 만드는 것 이거야말로 공산당 나팔수들이 하는 짓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것이야말로 윤석열 정부가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 하면서 언론과 방송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혹은 하고자 하는 일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 당시에 바이든 날리면 사태 때 바이든을 바이든이라고 말하지 않았던 언론들이 있었다면 바이든 날리면을 취재한 MBC에 대해선 보복이라도 하듯이 뉴스룸까지 압수수색하면서 압박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과거에 이동관 후보자가 홍보수석 시절에 했던 일들 언론, 방송사 기자, PD, 앵커, 연예인, 진행자, 각종 프로그램들, 심지어는 외부 출연진들까지 성향 분석을 해가면서 좌파 딱지 붙이고 퇴출 지시 내렸던 것, 저는 이거야말로 정권에 대한 어떤 비판도 용납하지 않는 공산당식 언론 길들이기다라고 보여지고요. 이 정도면 이동관 후보자가 스스로 셀프 저격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새는 해로운 새다처럼 저 언론은 해로운 언론이다라는 식으로 이 언론들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첫 번째 일성, 앞으로 이동관 특보가 방통위원장에 임명이 된다면 어떤 일이 진행될지 너무나 잘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우리 지난번에 이동관 특보 관련된 얘기 처음 나왔을 때 우리 장예찬 최고위원께서도 걱정하는 문자가 특히 학폭 건 때문에, 자녀 학폭 의혹 건 때문에 걱정하는 문자가 한 1천 통은 왔다. 그 걱정은 좀 해소가 됐습니까? 한 두 달 지나면서.


◎ 장예찬 > 저도 그 당시 상황과 그 이후의 해명이나 여러 언론의 보도, 그리고 반론 등을 쭉 지켜봐 왔는데요. 결정적인 분수령이 피해자로 지목된 분의 입장 발표였던 것 같아요. 그분이 이걸 친구 간 다툼이지 자꾸 학폭프레임으로 가두지 마라. 나를 피해자로 부르지 마라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다른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다른 분들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으나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 전에 어쨌거나 본인의 신분을 드러내면서 나를 피해자로 부르지 말라고 나오신 분이 나온 이상, 민주당에서도 아무리 정쟁을 위한다 한들 이 피해자라는 단어를 계속 쓰는 게 그분들에게, 지금 또 일상을 영위하고 있는 분들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될 것 같고요. 민주당이 많이 들고 나오는 게 학폭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 진술서인데, 나를 피해자로 부르지 말라고 하신 그분이 밝힌 바에 따르면 그게 본인들이 겪은 상황을 쓴 게 아니라 그 당시에 아직 화해하기 전에 감정이 풀리기 전에 선생님이 학교 주변에 떠도는 소문 다 그냥 총망라하라고 해서 막 쓴 거지 본인도 그 진술서 내용이 사실이라고 해서 쓴 건 아니다라고 했기 때문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학폭 의혹이 어느 정도 규명이 되었다,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또 입장을 들어봐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용혜인 의원께서는 언론 장악에 대해서 주로 이 말씀을


◎ 진행자 > 학폭 얘기하고 언론 장악 얘기로 넘어갈까요. 학폭 의혹 관련돼서 용 의원님 말씀주세요.


◎ 용혜인 > 짧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해당 사건이 피해 당사자의 입장문 얘기하셨는데 그중에 한 분이었다라는 것도 민주당에서 하는 얘기이긴 합니다만 해당 사건이 당사자들에게 결과적으로 어떤 의미가 정립되었는지는 그 자체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그렇다면 이동관 후보자가 어떤 부적절한 행위 혹은 외압이라는 것이 있었는가 여부는 또 그것 자체로 저는 검증이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이 당시 이동관 후보에게 아들이 시험을 보고 나서 전학을 가게 해달라는 부탁받았다는 증언을 했어요.


◎ 진행자 > 언론에서 인터뷰를 그렇게 하셨더라고요.


◎ 용혜인 > 뚜렷한 외압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고, 이동관 후보자도 이에 대해서 명확히 해명을 못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 학폭 의혹이 등장하고 학폭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의 어떤 부당한 외압 의혹이 등장한 게 벌써 두 달째이고 저희가 이 뉴스하이킥에서 이 사안으로 둘이 대화를 나눈 지도 두 달이 됐어요. 그런데 여전히 뭉개기로만 의혹을 일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개인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들 차치한다고 치더라도 저는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이 가장 우선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능력이 검증이 되어야 사실 도덕성 검증까지 가는 건데 일단 이동관 후보자 같은 경우는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 방송의 독립성을 지킬 그런 직무수행 할 어떤 능력과 자질이 있느냐. 혹은 그런 자격이 있느냐에서 낙제점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은 도덕적 평가까지 가지 않더라도 방통위원장 후보로서 굉장히 부적절하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서 전문성 직무수행 능력에서 핵심은 방통위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느냐, 그것이 소위 과거 MB정권 시절의 홍보수석으로서 언론 장악을 한 적이 있느냐, 여기에 대해서 아예 그런 거 한 적 없다 라는 게 이동관 후보 측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나 적폐수사 2017년에 조선시대 사화급 적폐 청산이 있는데 그때 처벌 안 받았다. 내가 언론 장악했다면 이게 처벌 안 받고 넘어갔겠느냐라는 논리입니다. 어떠세요?


◎ 장예찬 > 그때는 또 각자의 위치에 처한 공직자들이 열심히 자기 직무를 수행했는데, 이동관 당시 MB정부 때 홍보수석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소라든가 사법 절차가 이루어진 게 없죠. 단순히 심증만을 가지고 또는 야당이 받는 인상만을 가지고 언론 장악을 한 사람이다 언론 장악 기술자다라고 말하는 것은 과하고요. 어떤 근거들이 있는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제시를 해 주면 좋겠고, 고민정 의원이 대정부 질의에서 한덕수 총리에게 국정원 문건 가지고 나왔어요. 이게 당시 이동관 후보자가 홍보수석일 때 홍보수석실 지시로 만들어진 문건 아니냐라는 논리였는데, 비슷한 논리로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해서도 그때 지시로 만들어진 국정원 문건이 있다고 민주당이 고발했는데 재판에서 전부 다 무혐의 나왔거든요. 그 정도 문건만을 가지고 이동관 후보자에 대해서 언론 장악을 했다라고 뭔가 혐의를 뒤집어씌우기에는 비슷한 사례인 박형준 시장 건 무혐의만 봐도 수립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게 학폭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으니까 저는 언론 장악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게 뭐냐. 저희 여당 입장에서 봤을 때 언론의 정상화, 공교롭게도 지난주 중앙일보 단독 보도를 보면 이 신장식의 뉴스하이킥도 언급이 한 번 됐던데 그게 정확하게 어떤 기준으로 나온 건지는 모르겠으나 1:14라는 숫자가 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 진행자 > 그 기준에 대해서는 저도 할 말이 많습니다만 넘어가겠습니다.


◎ 장예찬 > 왜냐하면 일단 그 일이 저기 때문에 여당패널 한 명이 나오는 동안 야당 성향 패널 14명이 나왔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비단 뉴스하이킥뿐만이 아니라 KBS 시사프로나 라디오 프로 등에서도 특히 대통령 방미기간 등 외교전문가 섭외할 때도 문재인 정부 출신의 외교 전문가들이 4~5명 이상 나오는 동안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전문가는 1명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 등의 문제는 저희가 계속 제기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용혜인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정책을 무조건 미화하는 그런 프로그램이나 그런 보도하라는 게 전혀 아니라 최소한의 기계적 균형 숫자 정도는 맞추고 가자 라는 정도는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게 언론 장악이라고 하면 저희는 그 부분은 언론 정상화다, 균형 맞추기다라고 답을 드릴 수밖에 없고, 해당 사안에 대해서 이동관 후보자나 또는 방통위에서 뭔가 언론의 공정성을 주문하는 것을 나중에 민노총 언론노조나 민주당의 언론 장악이라고 주장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 판단을 구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십니까? 용 의원님.


◎ 용혜인 > 일단 기소가 되지 않았다. 사법적 처리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적폐청산 과정에 대한 한계에 대해서 평가할 수는 있겠으나 적폐청산의 대상이었던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기가 찬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시기에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했어요. 그런데 이 수사보고서에 보면 홍보수석실이 실질적인 문건작성 지시자로 추정된다. 홍보수석실이 국정원을 통해 MBC 장악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내용들이 다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기소조차 되지 않았고 행정관 선에서 꼬리 자르기가 되었죠.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이셨습니다. 결국에는 이동관 후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언론 장악이 있었다면 사화급의 적폐청산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 아니라 윤석열 당시 지검장을 비롯한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으니까 꼬리 자르기 수사를 했으니까 서 계실 수 있는 것이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당시에 MBC 정상화 전략추진 방안이라는 문건 그리고 라디오 시사프로 편파 방송 실태 및 고려사항 문건, 방송사 지방선거 기획단 구성 실태 및 고려사항 문건이라는 문건들이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 MB정권 시절에 여러 가지 기밀문서들이 공개가 되기 시작하면 과연 이 사안들이 국민적인 어떤 양해가 되는 수준의 문제일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기계적 공정성 이야기를 계속하셨는데 사실 정당 소속을 밝히지도 않은 패널들을 무슨 기준으로 여야를 나눴는지도 사실 굉장히 아리송하고 심지어 국민의힘 소속인데 비윤계 인사는 회색지대로 처리해서 여권인사로 포함시키지도 않았습니다.


◎ 진행자 > 1:14에서 14로 가 있어요.


◎ 용혜인 > 그러니까요.


◎ 장예찬 > 회색으로 해줬으면 되게 잘 쳐준 거 아닌가요?


◎ 진행자 > 14로 가 있다니까. 장성철, 이언주 이런 분들 다 14쪽으로 가 있어.


◎ 장예찬 > 저는 좀 동의가 되는데 14라는 게.


◎ 용혜인 > 윤석열 정부의 입장을 앵무새처럼 대변하는 윤심 인사만 여권 인사로 인정하겠다라는 것이고, 애초에 편향된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니까 세상이 다 기울어져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고요.


◎ 장예찬 > 두 분을 빼도 12:3인데요.


◎ 진행자 > 전문가들도 있으니까.


◎ 용혜인 > 제가 이 말씀만 드리고 싶은데 제가 최근에 여권에 윤심 인사가 섭외가 안 돼서 방송을 한 달 정도 못한 적이 있어요. 무슨 방송사가 편파적이어서 기계적 공정성조차 지키지 않는다라고 하기엔 윤핵관 윤심 인사 분들이 너무 국민 앞에 나서서 책임 있게 말씀하시는 것을 꺼리신다라는 점도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다음 주제로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 장예찬 > 그 문제는 제가 한 몸이 두세 개면 좋겠는데 그런데 저것도 맞아요. 저희 당의 국회의원 분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방송 출연해야 돼요.


◎ 진행자 > 우리 섭외일지 있어요. 우리도 섭외일지 있어요.


◎ 장예찬 >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미, 방미 기간 중이나 이럴 때 도를 넘어서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었다라는 것 정도까지만.


◎ 진행자 > 여기까지 하고요. 다만 저는 이런 권고는 드리고 싶어요. 국민의힘이나 이동관, 공영방송 정상화라고 하는 정상화 말고 다른 단어 없을까요? 왜냐하면 MB때 나왔던 문서가 전부 다 MBC 정상화, 뭔 정상화, 뭔 정상화야. 정상화 말고 다른 단어를 공정화랄지 뭔가 단어를 바꿔 쓰시는 게 어떨까.


◎ 장예찬 > 균형화랄지 단어는 좀.


◎ 진행자 > 단어는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장예찬 > 이동관 후보자에게 저희 여당이 기대하는 것은 정말 여당 편향적인 뉴스 만들어 달라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기계적 균형을 맞춰달라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용혜인 > 그 역할을 하기엔 이동관 특보는 부적절하다라는 점을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기계적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기에도 부적절하다. 여기까지 하시고요. 장예찬 최고위원이 갖고 온 주제를 말할 시간이 많지 않아요. 이렇게 길어지면서.


◎ 장예찬 > 원래 두 번째는 항상 그래요.


◎ 진행자 > 근데 어쨌든 오늘 장예찬 최고위원이 가지고 온 주제는 이성만 무소속이죠. 윤관석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이 사건에 갖고 온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이게 파급력이 어디까지 갈 거다 이런 이야기 아닐까 싶은데.


◎ 장예찬 > 아시는 것처럼 국회가 8월 15일까지 비회기 기간이라서 이번에는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바로 영장실질심사 합니다. 8월 4일로 날짜 잡힌 걸로 제가 확인했고요. 이성만 윤관석 의원 민주당 출신으로 지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적인 관계자죠. 저는 개인적으로 돈핵관이라고 부르는데, 이 두 사람에 대한 영장이 발부가 되면 그동안 민주당이 국회에서 표결을 통해서 방탄했던 것들, 체포동의안 부결시켰던 것들에 대한 명분과 정당성이 와르르 무너지게 되면서 이재명 대표역시 말로는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다고 했습니다만 다가올 아마도 제가 예상했을 때 신청할 것으로 보이는 2차 3차 영장에 대해서 굉장히 곤궁한 처지에 몰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민주당이 방탄했던 것들 또한 명분 없는 일이 되면서 다시금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이고요. 반대로 저는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만 이 영장이 기각이 되면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보내는 게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워질 수 있겠죠. 그런 측면에서 이성만, 윤관석 의원에 대한 영장 재청구와 영장실질심사가 향후 정치권에 올해 하반기에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빅이벤트이기 때문에 오늘의 사건으로 한번 꼽아왔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얘기 나오는 걸로 봐서 회기 중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겠냐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와요. 8월 16일부터 회기인가요?


◎ 용혜인 > 국회법상 8월 16일 이후에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결산 국회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사실 16일 구속영장 청구서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최근에 검찰이 이화영 씨 배우자 백모 씨의 거짓진술 증언, 회유 증언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검찰이 반응을 했어요. 회유 없었다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그런데 16일 이후 구속영장 청구설에 대해서는 검찰이 일언반구가 없습니다. 16일 구속영장 청구를 일부러 언론에 흘리고 있는 것 아닌가. 혹은 최소한 이런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 그림을 그리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 검찰이 수사하고 기소할 때 피의자를 대상으로 영장 치는 날짜를 언론에 흘려가면서 그림을 만드는 소위 말하는 정치질을 합니까? 저는 이 자리에서도 수차례 말씀을 드렸지만, 검찰의 본업은 사실은 수사입니다. 검찰의 업무 검찰청법 제4조 검사의 직무에 이런 정치에 개입하는 것, 혹은 정치적 행위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 말씀 드리고 싶고요. 빠르게 제대로 수사해서 기소할 거 기소하고, 영장 칠 거 영장 치고 법원에서 유죄를 입증하는 것이 검찰의 역할이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 독재정권 시절에 사실 국정원 가지고 공작했던 것과 지금의 정치검찰의 행태가 겹쳐 보인다는 비판에 대해서 검찰이 항변하고 싶다면 제발 언론이 아니라 재판정 안에서 실력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 장예찬 > 저는 반대로 도대체 어느 범죄 혐의 피의자들이 검찰한테 이 날 영장을 쳐라, 아니다 저 날 쳐라, 쳐라 마라 하는지 저는 그게 오히려 선후가 뒤바뀐 게 아닌가 싶고요. 일단 8월 8일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재판 재개되는 게 중요한 분수령입니다. 그날 이화영 전 부지사가 과연 이재명 대표에게 방북 자금과 관련된 보고했다고 진술할지 아닐지 등등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아마 그 이후에 이재명 대표를 한 번 정도는 소환하고 나서 영장을 청구해야 되기 때문에 야당 대표 소환을 내일 오세요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시간조율도 해야 되고 그래서 물리적 시간상 8월 15일 이전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처음부터 관측을 했었고, 민주당에서 ‘정당한’이라는 단서를 붙였지만, 이재명 대표가 말로만이 아니라 진심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것을 지킬 의사가 있다면 이러니저러니 할 것 없이 검찰이 영장청구하면 과거에 국민의힘의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랬던 것처럼 회기 일시적으로 멈추고 그 빈 날짜들이 2, 3일 꼭 나오거든요. 그날 자진해서 중앙지법으로 출두해서 영장실질심사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여부에 따라 영장발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수도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계속 정치적으로 검찰에게 시비를 걸면서 이재명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했지만 이걸 용납할 수 없는 충성스러운 민주당 의원들이 이걸 표결로 방어했다라는 결과를 만들고 싶어서 지금 자꾸 밑밥을 까는 거 아닌가.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의혹이 강하게 듭니다.


◎ 진행자 > 저는 영장이 8월 중에 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조금 더 들여다봐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8월 8일 날 말씀하신 대로 만에 하나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소환조사 한 번은 해야 될 것 같아요.


◎ 장예찬 > 맞아요.


◎ 진행자 > 그러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직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사실 수사가 진전된 바가 없거든요. 그 다음에 백현동 이 건 이 단일 건으로 8월 달에 칠 수 있을까 어쨌든 조금 더 기다려보기는, 조금 더 수사 결과는 들여다봐야 되지 않나 싶은데, 이화영 부지사 진술 번복이냐 검찰의 회유냐, 그래서 이건 민주당의 사법 방해냐 아니면 검찰의 말하자면 인권 침해냐 이런 두 가지 갈래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저는 일단 짧게,


◎ 진행자 > 짧아야 됩니다.


◎ 장예찬 >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최소한 국민들 앞에 거짓말한 박찬대 최고위원은 사과부터 했으면 좋겠어요. 기자들 카메라 앞에서 본인이 이화영 전 부지사는 만난 적 없다 이건 사실일지 모릅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 배우자 얼굴도 모른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지역을 대리하는 사람을 만나고 배우자와 통화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아직까지 부인을 안 하고 있거든요. 통화 자체는 사실로 봐야 됩니다. 우리가 국민들 앞에서 내가 이 사람 얼굴도 모른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다. 접촉이 없다는 뜻이지 통화는 했는데 얼굴은 본 적 없으니까 얼굴도 모른다.


◎ 진행자 > 영상통화는 안 했다 이런 얘기인가요?


◎ 장예찬 > 그런 말장난을 우리가 국회의원에게 기대하는 건 아니잖아요. 이 거짓말에 대해서만큼은 박찬대 의원이 사과를 하시고 사과 이후에 사법 방해인지 검찰의 수사인지는 토론을 해야죠.


◎ 진행자 > 용 의원님 20초입니다.


◎ 용혜인 > 20초 안에 어떻게 얘기할까 싶지만 결국에는 저는 우리나라에는 플리바게닝 제도가 공식적으로 없습니다. 그래서 검찰이 굳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피의자를 회유하고 사법거래를 하는 일은 없었기를 바라고 이 부분은 사법부의 판단을 통해서 밝혀져야 하는 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용장호투]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