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 첫 金' 김자인 "끝까지 한번 가보자"
[뉴스데스크]
◀ 앵커 ▶
출산과 육아로 암벽을 떠났던 김자인 선수가 4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서른 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고 파리올림픽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송기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교과서 같은 간결하고 정확한 움직임에, 과감한 점프까지!
김자인은 9차 월드컵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가장 먼저 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김자인/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아마 지금 자고 있을 거예요. 그래도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오규아' 사랑해!"
4년 만이자 엄마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딴 금메달에 딸도 함께 기뻐했습니다.
"제 얼굴을 이렇게 뚫어져라 보면서 얼굴을 쓰다듬어 주는 거예요. 엄마로서 첫 금메달이었잖아요. (다른분들이) '리스펙트(존경)'란 말을 많이 해주셨어요."
임신과 출산 공백으로 기대했던 도쿄올림픽 출전은 좌절됐지만 이대로 주저앉고 싶지 않았고 출산 한 달 반만에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딸이 커서 '엄마는 이렇게 잘하는 운동선수였는데 왜 은퇴를 했냐'고 물어봤을 때 '너를 낳고 그 상황 때문에 은퇴를 했어'라는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아서 다시 도전을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단일 종목에서 최다 금메달을 따내며 암벽여제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목표는 올림픽 과정 끝까지 내가 가보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좋은 모습으로 등반하는 거 보여드릴 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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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996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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