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지금 투표자, 미래에 살아있지 않아"‥박대출 "더불어망언당인가"

조희원 2023. 8. 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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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남은 수령 비례 투표'이라는 발언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김 혁신위원장은 지난 30일 청년좌담회에서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발언은 "맞는 이야기"라고 옹호하면서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미래에 살아있지 않을 사람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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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남은 수령 비례 투표'이라는 발언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김 혁신위원장은 지난 30일 청년좌담회에서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자료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발언은 "맞는 이야기"라고 옹호하면서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미래에 살아있지 않을 사람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에 더 오래 살아있을 청년과 아이들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이 의원은 3시간 뒤 다시 "이 표현은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층의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장년층, 노년층의 정치 참여 책임에 대해 쓴 글"이라고 해명하며, 잘못된 표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망언에 망언을 더한다"면서 "이제는 '더불어망언당'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패륜 정치에 할 말을 잃는다"며 "잘못했으면 백배사죄해서 풀 일이지, 적반하장이 사태를 수습불능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바타로 풀 일이 아니라 몸통이 나서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는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혁신위는 해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995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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