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 자국민 대피령… "니제르 탈출작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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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최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킨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및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부터 니제르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킨다고 밝혔다.
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은 지난달 말부터 프랑스가 군사 개입을 공모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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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최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킨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및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부터 니제르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킨다고 밝혔다. 현재 니제르에서는 약 600명의 프랑스 국민들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제르 수도 니아메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니아메의 치안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항공편으로 대피하는 작전이 준비되고 있다"며 "매우 제한된 시간 내로 곧 대피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 정부도 니제르 거주 교민 대피를 위한 특별 항공편을 투입한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자국민)을 위한 특별 비행 노선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재를 위한 니아메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은 계속 열려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FP에 따르면 500명 미만의 이탈리아 사람들이 니제르에 있으며, 니아메에는 90여명가량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달 26일 니제르 군부 세력과 대통령 경호원은 쿠데타를 감행했다. 이틀 뒤인 28일, 대통령 경호실장 압두라흐마네 치아니 장군은 자신이 쿠데타를 주도한 국가수호위원회의 의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1주일 이내 니제르 헌정질서가 복구되지 않는다면 군을 동원해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은 지난달 말부터 프랑스가 군사 개입을 공모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니아메에서는 지난달 30일 수천 명의 시위대가 '타도 프랑스'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외치고 국제사회에 니제르에 관여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시위대는 또 니제르 주재 프랑스 대사관을 공격하기도 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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