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컵대회 준결승 진출…흥국생명 첫 승(종합)

GS칼텍스 1승 1패
태국 슈프림 2전 2패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GS칼텍스와의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3-0(25-18 25-19 25-17)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완파한 기업은행은 GS칼텍스마저 제압하고 조 1위를 질주해 준결승전에 선착했다. 기업은행은 2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표승주(20점)와 육서영(18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표승주는 56.67%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김현정(9점)과 최정민(8점)도 17점을 합작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12점)와 최은지(9점)가 고군분투했지만, 기업은행의 공격을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GS칼텍스는 이번 대회서 1승 1패를 기록해 3위로 떨어졌다.

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표승주와 육서영의 활약을 앞세워 7-2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15-13에서 박민지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6연속 득점을 올려 1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공격과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기업은행은 2세트 4-2에서 최정민의 블로킹과 오픈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후 다시 한 번 최정민의 블로킹 등으로 9-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기업은행은 육서영이 맹활약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간 기업은행은 16-14에서 표승주와 육서영이 활약하면서 20-14를 만들었다. 세트 후반 24-17에서 박민지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

GS칼텍스의 공격성공률은 30%가 조금 넘는 데 그쳤다.

흥국생명은 태국 슈프림 촌부리와의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3-0(25-20 25-19 25-10)으로 완승을 거뒀다.

첫 경기에서 기업은행에 패했던 흥국생명은 슈프림을 잡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1승 1패를 기록해 조 2위오 올라섰다.

흥국생명 정윤주(17점)와 김미연(15점), 박현주(13점)가 첫 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의 조직력을 흔들었다. 이날 흥국생명은 11개의 서브에이스를 작렬했다. 슈프림은 단 하나의 서브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다.

슈프림은 2전 2패를 기록했다. 2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플룸짓 씽카우(11점)와 카니카 티파콧(8점)가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1세트 후반까지 슈프림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19-19에서 정윤주의 서브에이스와 백어택 등으로 4연속 득점을 기록해 기선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부터 앞서가기 시작했고, 정윤주와 김미연이 맹활약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25-10으로 이겨 확실한 수준 차이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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