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월 평균 기온 평년보다 1.9도 올라…도쿄 28.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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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7월 평균 기온이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1.9도 높아 통계를 내기 시작한 18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그동안 7월 최고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5도 높았던 1978년으로, 올해 45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도쿄 도심 평균 기온은 28.7도로 평년과 비교해 3도 높아 통계 작성 후 7월 최고치로 집계됐다.
도쿄 등 전국 25개 지점에서 평균 기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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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의 7월 평균 기온이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1.9도 높아 통계를 내기 시작한 18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그동안 7월 최고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5도 높았던 1978년으로, 올해 45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전국 지역과 지점별로 7월 날씨를 발표했다.
도쿄 도심 평균 기온은 28.7도로 평년과 비교해 3도 높아 통계 작성 후 7월 최고치로 집계됐다.
최북단 섬인 홋카이도는 평년보다 2.9도, 혼슈 동북부인 도호쿠는 2.7도 각각 높았다.
도쿄 등 전국 25개 지점에서 평균 기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하순 일본에서는 최고 기온이 35∼40도에 달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일본 기상청은 "7월에 따뜻한 공기가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방을 뒤덮고 (도쿄 등) 동일본 지역은 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기온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7월 마지막 주(24∼30일)에는 전국에서 총 1만1천765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응급 이송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주간 이송자 1만 명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1.8배 수준이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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