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에 2위로 밀린 고진영, 최장 세계랭킹 1위 질주 제동

최현태 2023. 8. 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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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던 고진영(28·사진)의 기록이 163주에서 멈췄다.

고진영을 밀어내고 '왕좌'를 차지한 선수는 세계 1위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넬리 코르다(25·미국)였다.

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1위이던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54점을 기록해 2위로 내려앉았고 코르다는 7.75점을 받아 세계 1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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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11위로… 韓 톱10 1명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던 고진영(28·사진)의 기록이 163주에서 멈췄다. 고진영을 밀어내고 ‘왕좌’를 차지한 선수는 세계 1위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넬리 코르다(25·미국)였다.

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1위이던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54점을 기록해 2위로 내려앉았고 코르다는 7.75점을 받아 세계 1위에 복귀했다. 고진영은 올해 2승을 거뒀고 코르다는 아직 시즌 우승이 없다. 그럼에도 코르다가 1위에 오른 것은 꾸준한 상위권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코르다는 ‘톱10’ 성적을 7차례 기록했는데 그중 6차례 모두 ‘톱6’에 들었고,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3위에 올랐다. 지난주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9위에 랭크됐다. 반면 고진영은 ‘톱10’에 5차례 진입했고 메이저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은 셰브론 챔피언십 9위다. 더구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0위로 저조하면서 코르다에게 밀렸다.
넬리 코르다
고진영이 왕좌를 내줬지만 둘의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아 당분간 1위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고진영은 올해 5월 말부터 2개월 넘게 연달아 1위를 지켰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10년에 세운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158주)을 넘어서 개인 통산 163주간 신기록을 수립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셀린 부티에(30·프랑스)가 15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5위는 인뤄닝(21·중국)이 차지했다. 김효주(28)가 8위에서 11위로 밀리면서 10위 내 한국 선수는 2위 고진영이 유일하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아림(28)이 50위에서 37위로 13계단이 상승했다. 또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9위를 한 김수지(27)는 47위에서 42위로 올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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