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열기에 전국 '푹푹'…당분간 35도 폭염 맹위
수일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 질환 위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도 여주가 비공식적으로 38.4도까지 치솟아 사람 체온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그 밖에도 정선 35.9도, 서울은 34.2도 등 전국적으로 35도 안팎의 낮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여전히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고요.
뜨거운 열기가 소낙성 비구름대를 발달시키시면서 곳곳으로 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점처럼 작고 또 산발적으로 퍼져있다보니 가까운 지역 내에서도 강수 차이가 큰 편이고요.
비가 쏟아질 때면 시간당 30mm 내외의 장대비가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당초 중국으로 향할 것이라 예상됐었는데요.
지금 예보에 따르면 주후반에 경로를 급격하게 틀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경로가 아직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살펴주셔야겠습니다.
태풍의 열기가 유입되면서 주후반까지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더윗병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고요.
당분간 소나기가 자주 지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폭염경보 #온열질환비상 #소나기 #태풍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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