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쉬었는데도 도박사들은 류현진을 찍었다… 에이스의 화려한 귀환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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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의 야구 시계가 이제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2020년 이적 후 토론토의 에이스로 활약한 류현진은 2022년 계속된 부상에 고전하다니 결국 팔꿈치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았다.
1년 반 정도의 재활이 필요해 토론토에서의 경력이 끝났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성실한 재활로 이를 이겨내며 토론토가 가장 필요할 때 돌아왔다.
토론토는 류현진, 그리고 볼티모어는 우완 카일 브래디시(27)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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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6‧토론토)의 야구 시계가 이제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 이후 1년 이상의 장기 재활에 임하며 품었던 칼을 보여줄 때가 됐다. 현지 베팅 업계에서도 류현진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잡았다.
토론토와 볼티모어는 1일부터 4일까지 토론토의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4연전을 벌인다. 1일 첫 판을 볼티모어가 잡은 가운데, 토론토는 2일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시리즈 전적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중책을 맡는 선수가 바로 류현진이다. 류현진으로서는 지난해 6월 이후 1년 2개월 여 만의 복귀전이기도 하다.
2020년 이적 후 토론토의 에이스로 활약한 류현진은 2022년 계속된 부상에 고전하다니 결국 팔꿈치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았다. 30대 중반에 받은, 그것도 개인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이었다. 1년 반 정도의 재활이 필요해 토론토에서의 경력이 끝났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성실한 재활로 이를 이겨내며 토론토가 가장 필요할 때 돌아왔다.
토론토는 지난 7월 27일 LA 에인절스와 경기부터 17일 동안 1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일정이다. 여기서 류현진을 넣어 한시적으로 6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겠다는 계산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많은 이닝을 던진 기존 5인 선발들이 하루씩 추가 휴식을 가질 수 있다. 케빈 가우스먼이 류현진의 복귀에 대해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한 이유다.
그런데 사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만년 하위권 팀이었던 볼티모어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끝에 올해는 그 험난하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리드하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볼티모어는 1일 현재 65승41패(.613)로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구 2위 탬파베이와는 1.5경기, 3위 토론토와는 6.5경기 차이다. 이제는 같은 지구 팀들과의 경기 결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토론토의 홈 이점은 분명히 있지만, 볼티모어의 전력이 토론토보다 못하지 않은 만큼 역시 이 경기 스포츠 베팅업계 배당은 선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토론토는 류현진, 그리고 볼티모어는 우완 카일 브래디시(27)를 선발로 예고했다.
류현진의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변수가 많고, 브래디시의 최근 투구 내용도 좋은 편이다. 브래디시는 올해 19경기에서 104이닝을 던지며 6승6패 평균자책점 3.29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는 4승3패 평균자책점 2.45다. 반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1년 이상 등판이 없었다.
볼티모어 타선의 화력도 유지되고 있고, 토론토는 보 빗Pt이 부상을 당해 2일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도박사들의 선택은 토론토였다. 전 세계적인 베팅 업체인 ‘bwin’이 집계한 경기 배당에서 토론토는 1.80, 볼티모어는 2.05의 배당을 받았다.
5회까지의 승부를 예상하는 상품에서도 토론토가 1.75, 볼티모어가 2.00으로 역시 5회까지도 토론토가 근소한 리드를 지킬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었다. 5회까지는 대개 선발의 시간이다. 선발 싸움에서 류현진이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점에서의 예상은 동일했지만, 그래도 류현진을 앞세운 토론토의 승리 확률이 조금 더 높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류현진의 볼티모어전 성적은 사실 볼티모어 선수들의 면면이 크게 바뀐 지금 상황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그만큼 류현진의 기량을 신뢰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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