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종원·이채영, 사면초가…약점 모두 드러났다 '죗값 치르나' [종합]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비밀의 여자' 이종원과 이채영이 결국 파국에 이르렀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남연석(이종원)과 주애라(이채영)가 편상국을 빼앗기며 결국 궁지에 몰렸다.

이날 방송에서 남만중은 서태양에게 "내 손주를 만나서 그런지 힘든지 모르겠다. 미안하다.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워서 오랜 시간 너를 힘들게 했다"라고 사과했다.

이때 등장한 남연석(이종원)은 "아버지와 할 이야기가 있다"라고 "자리를 비켜달라"라고 말했다. 남연석은 남만 중에게 "건강한 모습으로 깨어나셔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남연석은 "내가 죽길 바라던 나를 두고 어떻게 다행이라고 할 수 있냐"라고 물었다. 남연석은 "앞으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 테니까 좀 봐달라. 지난 일은 아버지께서 묻어달라"라고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남만중은 남연석에게 자백을 하고 죗값을 치를 것을 요구했다. 급기야 이사회까지 소집한 남만중. 경왕그룹도 남연석을 등졌다. 투자도 멈추고 결혼 이야기도 없던 일로 하겠다고 말해 궁지에 몰렸다.

남연석은 남만 중에게 "어렵게 찾은 손주 서태양이 살인자 꼬리표 달고 살기를 바라냐"며 "선택하셔라"라고 알렸다. 남만중은 "이사진 설득해서 저를 다시 회장 자리에 올려달라. 그러니까 선택해 달라. 당장 결정 못하시겠다면 내일까지 시간 주겠다. 살인 누명 쓰고 살아온 손주 위해서라도 현명한 결정을 하시길 바란다"라고 협박했다.

주애라(이채영)도 남 씨 가족에 복수를 본격화하려고 했다. 편상국을 남연석에게서 빼낸 주애라는 편상국을 데리고 있는 사람에게 전화해 상태를 물었다. 이를 엿들은 남유리(이민지)는 정겨울(최윤영)에게 주애라가 편상국을 데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정겨울, 서태양은 주애라와 남연석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는 편상국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남유리는 자신의 아버지와 오빠를 향한 복수를 하는 정영준(이은형)에게 "미안해하지 말아라"라며 "저는 정말 괜찮다"라고 위로했다.

서태양과 정영준, 정겨울 은 남유리의 정보 덕에 편상국을 찾을 수 있었다. 결국 궁지에 몰린 남연석은 주애라의 목을 졸랐다. 남연석은 주애라에게 "너 나 몰래 편상국 숨기고 있었냐. 너 때문에 다 망했다. 편상국이 서태양 손에 다 넘어갔다. 망했다"라고 분노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