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하늘길… 상반기 항공교통량 코로나 이전 84% 회복

박세준 2023. 8.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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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일평균 항공교통량은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4월을 기점으로 2000대를 넘어섰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중국 노선의 항공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코로나19 이전 교통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교통량 변동 추이를 지속해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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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작년보다 30% 이상 늘어
日·동남아 급증… 中은 회복 더뎌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도 80%를 웃도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국토교통부. 뉴시스
1일 국토교통부의 상반기 항공교통량 집계 결과, 올해 1∼6월 일평균 항공교통량은 1941대로, 2019년(2307대)의 84%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일평균 항공교통량과 비교하면 3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제선(1291대)은 70% 이상 늘었다.

일평균 항공교통량은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4월을 기점으로 2000대를 넘어섰다. 지난 6월에는 2137대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한국∼중국 노선의 수요 회복이 더디지만, 일본과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신규 취항·증편이 이뤄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진출입 지점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국제 교통량 중 46%가 수도권과 제주 남단을 잇는 동남아 방면으로 진출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중국 노선의 항공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코로나19 이전 교통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교통량 변동 추이를 지속해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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