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국내 최초로 영아용 혼합백신 국산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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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아용 혼합백신의 국산화에 나섰다.
LG화학은 최근 '정제 백일해'(aP) 기반 6가 혼합백신 APV006의 국내 임상 1상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LG화학이 APV006 개발에 나선 것은 해외 제조사의 국가별 공급 전략, 품질 이슈 등이 국내 백신 수급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혼합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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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상 1상 첫 시험자 등록
2000억원 투자… 2030년 상용화
LG화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아용 혼합백신의 국산화에 나섰다.
이번 임상 1상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APV006과 타사 6가 혼합백신 간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LG화학이 APV006 개발에 나선 것은 해외 제조사의 국가별 공급 전략, 품질 이슈 등이 국내 백신 수급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혼합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2021년과 2022년 해외 제조사들이 일시적으로 영아 혼합백신 공급을 중단해 그 필요성이 커졌다. 당시 단일백신을 여러 번 접종해야 했던 보호자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LG화학은 APV006을 상용화해 국내 영아 예방접종 공급망을 한층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APV006 임상개발 및 시설 구축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2030년 안에 국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수급난 우려 속에서 6개 백신의 모든 원액 제조기술을 내재화해 우리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필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는 개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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