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원 막 내린 서산시장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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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의 축구 대들보로 거듭날 유망주들의 잔치, '2023 서산시장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열린 서산시장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는 각 학년별 유소년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 끝에 9개 우승팀이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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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로 3500여 명 지역 유입 효과도 창출
4개국의 축구 대들보로 거듭날 유망주들의 잔치, '2023 서산시장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열린 서산시장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는 각 학년별 유소년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 끝에 9개 우승팀이 가려졌다.
우선 7-9살로 이뤄진 2학년부에선 오송FC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송FC는 예선전부터 단 한 번의 패배도 겪지 않는 강력함을 뽐냈다. 예선전에서 3연승을 거둔 오송FC는 이어진 본선 경기에서 서산몬스터FC를 4-1로 이겼다. 마지막 결승전에선 안양AFA에게 3-1로 승리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회에 참여한 팀이 많다 보니 2학년부를 제외한 나머지 3·4·5·6학년부는 각각 읍성과 도약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3학년 읍성그룹에선 청주FCK가, 도약그룹에선 DD.FC가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청주FCK는 예선전 3경기 중 2경기에서 8점의 득점에 성공하며 빼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후 광주챔피언스U-9와 세종대왕FC, 인천LKFC를 본선에서 이긴 뒤 결승전에서 광주챔피언스에게 3-1 승리를 거뒀다. 서울 DD.FC도 결승전 이전까지 치른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고 결승전에서 안양AFA를 상대로 2-1로 이겨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4학년은 읍성·도약그룹에서 PHJ주니어와 세종SKKFC가 값진 우승을 경험했다. 충북 청주 PHJ주니어도 예선전 3경기를 모두 이겼고 본선에선 광주챔피언스U-10에게 4-2, 세종레알FC에 6-4, 경산퍼스트스킬에 6-5로 격파했다. 결승전에선 광주챔피언스를 만나 3-1로 승리하면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세종SKKFC는 예선전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우승팀 치곤 비교적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어진 본선에서 안양AFA를 2-0, 남영HJ를 3-0, 아산UTD를 승부차기 접전으로 이기는 뚝심을 보였다. 마지막 결승전에선 안양AFA를 상대로 1-0 아슬아슬한 승리를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5학년부에선 중국 아이키커와 태국 논타부리가 우승해 읍성·도약 그룹 모두 해외 팀이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중국 아이키커는 결승전 전까지 편성된 5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겪지 않은 채 주한FC를 상대로 결승에서 승리했다. 태국 논타부리는 예선을 2승 1무로 마쳐 본선에 진출한 뒤 결승전에선 진천FC에게 2-0의 승리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태국 논타부리는 결승까지의 6경기 동안 41득점을 선보이며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6학년부는 중국 에버그랑데FS와 진천FC가 우승컵을 들었다. 중국 에버그랑데는 결승 진출 이전까지 상대 팀들과 상당한 점수 차를 보이며 쉬운 승리를 이뤄냈으나 결승에서 만난 FC포텐셜에게 2-1 진땀승을 거둬 금메달을 수확했다. 진천FC는 전 학년 중 유일하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의 즐거움을 맛봤다. 인천KMFC와 에필립토UTD, 부여군체육회, 아산UTD에게 예선전 전승을 거둔 진천FC는 본선에서 일본 파타니코FC에게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결승서 상대한 관악유소년과는 전·후반 0-0을 기록해 승부차기 혈투에 돌입했고 4-3으로 값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서산시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여러 우승팀이 나왔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린 선수들이 대회에서 땀 흘리며 동료애를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가슴속에 새겼다는 점"이라며 "대회 우승 여부를 떠나 대회가 축구 꿈나무들에게 값진 경험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선수와 가족, 축구 관계자 등 3500여 명의 지역 유입 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와 서산시 홍보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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