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 식량난 해결” K-라이스벨트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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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한 대표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K-라이스벨트' 활성화를 위해 추진단을 운영한다.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량 안보 개선을 목표로 우수한 종자 생산 기술을 지원하고 현지 농가에 종자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7월에는 아프리카 8개국 장관급 대표를 서울에 초청해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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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종자·생산기술 현지에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한 ‘K-라이스벨트 추진단(TF)’을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총 8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총괄 기획, 생산 기반 조성, 종자 생산, 농가 보급 및 유통, 국제기구 및 대외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량 안보 개선을 목표로 우수한 종자 생산 기술을 지원하고 현지 농가에 종자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아프리카 현지 맞춤형 벼 품종인 ‘이스리-6’, ‘이스리-7’ 등 다수확 품종을 공급하게 된다. 이 품종은 기존 아프리카 벼 품종(1.5t)보다 약 4배 정도 생산성이 높다.
정부는 2027년까지 이들 국가에 43만㏊의 쌀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벼 종자 2000여t 생산을 시작으로 2027년부터 연간 다수확 벼 종자 1만t을 생산·보급해 연간 약 3000만명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대상국 협조를 통해 벼 종자 생산에 적합한 부지를 확보, 해당 부지에 필요한 생산 인프라를 조성한다. 농촌진흥청은 벼 전문가를 파견하고 기술지도 등을 통해 현지의 벼 전문가를 양성하며 농약·비료 등 농업 투입재, 농기계, 종자 저장 시설을 구축한다.
그동안 농업 ODA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 한국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시 국제 식량 위기 해결을 위해 K-라이스벨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7월에는 아프리카 8개국 장관급 대표를 서울에 초청해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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