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효과… 2분기 온라인 쇼핑 55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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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선언에 따라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 등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배달 등 음식서비스는 6조4183억원으로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6월만 놓고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4249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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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선물’ 이쿠폰 40%나 급증
해외직구도 1조6000억 ‘최고치’
역직구 계속 감소… 적자폭 1조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선언에 따라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 등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직구)도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반면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는 11개 분기째 감소하면서 해외 직거래 적자 폭은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6월만 놓고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4249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7% 증가했다. 역시 여행 및 교통서비스(30.4%), 음·식료품(14.8%), 이쿠폰서비스(46.7%)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문화 및 레저서비스가 8.1% 늘어난 3320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가수들의 공연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티켓 발매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63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6%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4년 이래 전 분기 통틀어 최대다. 상품군별로 보면 스포츠·레저용품(54.9%),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45.8%), 음·식료품(6.7%) 등에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20.7%), 일본(13.5%), 중남미(62.5%) 등에서 구매액이 늘었다.
하지만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5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줄면서 해외 직거래 적자액은 1조181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역직구는 11개 분기째 감소세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14.5%) 등에서는 늘었지만 중국(-10.9%), 일본(-17.8%), 아세안(-5.6%) 등에서 감소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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