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끝까지 설득한다…차비↔뎀벨레 작심 대화 공개

조용운 기자 2023. 8. 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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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6)가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바라고 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일(한국시간) "차비 감독이 뎀벨레를 잔류시키려고 네이마르 주니오르(파리 생제르맹)의 이야기까지 꺼내며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 가격에도 파리 생제르맹이 뎀벨레 영입에 나설지 의문이나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구단간 협상에 응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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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원하는 뎀벨레
▲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원하는 뎀벨레, 바르셀로나 잔류를 설득 중인 차비 감독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6)가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바라고 있다. 차비 에르난데스(43) 바르셀로나 감독은 마지막까지 설득할 요량이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일(한국시간) "차비 감독이 뎀벨레를 잔류시키려고 네이마르 주니오르(파리 생제르맹)의 이야기까지 꺼내며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차비 감독이 뎀벨레와 면담을 해야 할 만큼 거취에 큰 변화가 생겼다. 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뎀벨레는 당연히 새 시즌 함께할 것으로 보였다. 미국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에도 출전해 골을 기록하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런데 지난 주말 파리 생제르맹이 갑자기 뎀벨레 영입 의사를 밝히면서 급변했다. 7월 말까지 뎀벨레의 바이아웃이 일시적으로 5,000만 유로(약 705억 원)로 내려가는 걸 확인한 파리 생제르맹이 이적료 일시불 입장을 밝힌 것. 킬리안 음바페가 재계약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대비해 뎀벨레를 확보하려는 판단이었다.

▲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원하는 뎀벨레
▲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원하는 뎀벨레
▲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원하는 뎀벨레

결과적으로 파리 생제르맹은 7월 31일까지 5,000만 유로를 제시하지 않았다. 8월 시작과 함께 뎀벨레의 바이아웃은 다시 1억 유로(약 1,410억 원)가 됐다. 이 가격에도 파리 생제르맹이 뎀벨레 영입에 나설지 의문이나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구단간 협상에 응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에 따르면 뎀벨레는 이미 파리 생제르맹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 최대 5년의 계약 기간에 동의한 뎀벨레는 연봉과 같은 세부 내용을 조율할 수 있게 바르셀로나가 협상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 바이아웃 발동이 아닌 이적료 협상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차비 감독은 뎀벨레에게 다시 생각할 것으로 요청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던 일을 상기시키며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옳지 않음을 주장했다.

▲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동안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끊이지 않았다
▲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동안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했던 네이마르는 거친 프랑스 리그에서 매 시즌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팬들에게도 큰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바르셀로나 복귀설로 시끄럽다.

차비 감독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려고 했던 지난 일들을 뎀벨레에게 필사적으로 설명하며 남길 원했다. 뎀벨레가 받아들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파리 생제르맹에 마음이 기울어 보이는 건 사실이다.

뎀벨레는 2017년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을 기대하며 총 1억3,500만 유로(약 1,905억 원)의 엄청난 이적료를 쏟아부었다. 그러나 뎀벨레는 유리몸 기질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서 뛴 6시즌 동안 119경기를 결장하며 재활에 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도 차비 감독은 뎀벨레를 지지하며 지난해 재계약까지 이끌어냈다. 계속해서 뎀벨레를 주전 자원으로 생각하는데 파리 생제르맹 유혹에 흔들리면서 프리시즌 계획이 헝클어지고 있다.

▲ 차비 감독의 설득이 과연 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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