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30도 열대야…도심 공원 피서객 북적
【 앵커 】 오늘밤도 열대야 때문에 벌써 걱정하며 도심 공원이나 한강을 찾는 시민들 많으실텐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백길종 기자,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거긴 그래도 좀 시원한가요?
【 기자 】 네 여의도 물빛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시각이 저녁 7시 50분으로, 일몰시간이 이미 지났지만 아직도 기온은 30도를 웃둘고 있습니다.
25도만 넘어도 열대야라고 하는데, 서울은 오늘도 자정까지 30도를 넘길 전망입니다.
퇴근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곳 광장은 벌써 더위를 피해 나온 가족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일찌감치 나와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 인터뷰 : 은호윤 / 서울 홍제동 - "분수대에서 놀아가지고 시원하고 재밌었어요. 물총도 쏘고 더위도 없어졌어요."
공원 곳곳은 그늘에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펴고 강바람을 즐기는 가족들로 가득 찼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미 / 서울 고척동 - "동네보다는 시원하네요. 간단하게 먹을 거 싸왔고요. 누워 있다가 자연 공기 마시면서 있다가 들어갈 계획이에요."
【 앵커 】 내일은 오늘보다도 더울 거라는데, 열대야도 한동안 계속되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은 오는 11일까지 최저기온 25~27도 수준을 보이며, 열대야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다른 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째 열대야를 기록 중인 부산도 다음주 주말까지 새벽에도 25도를 웃돌 것으로 보이고요,
제주, 광주는물론 강원도 역시 이번주 내내 열대야가 지속될 예정이라, 더위 나기에 잘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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