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8일 이재명 운명의 날… 추석 전 영장 청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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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일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 재판이 이재명 대표에게 운명의 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의원은 1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8월 8일 재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해 8일 재판에서 이화영 부지사가 과연 검찰이 기대하는 대로 진술할 지가 관건"이라며 "검찰이 원하는 대로 진술한다면 조만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이화영 전 부지사는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대북송금 사실을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 의원은 검찰이 9월 말 추석 전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의원은 "(추석 전) 아직 영장 발부 여부가 안 되게끔 청구하는 것이 사실 (여권 입장에서) 정무적으로 제일 좋다"며 "추석 밥상에 민주당의 도덕성이 올라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