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수도권 인물 부족해 한동훈에 손 빌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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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인물난을 겪고 있는 데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의원은 1일 YTN '뉴스 라이브'에서 "저희가 이렇게 쪼그라든 이유가 수도권에서 거의 의석을 못 얻었기 때문"이라며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민심이 동떨어진 부분들에 대해 솔직하게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이야기하고, 고치려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후보군보다 지금 국민의힘의 수도권 후보군이 더 취약하다.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 영입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한동훈 장관이 '출마에 뜻이 없다'고 한 상황에 대해선 "본인의 결심과 인사권자의 결심이 중요하다"며 "두 분의 생각이 같아서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 되겠다', '절박하다' 싶으면 아마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만치 않다고 생각되면 그때 대통령 또는 한 장관께 직접 부탁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