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머리끄덩이 잡은 네이마르’ 발차기 보복? 오늘도 유쾌한 PSG 벤치

2023. 8. 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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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꽁냥꽁냥’ 브로맨스는 오늘도 이어진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인터 밀란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기대를 모은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이번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앞서 치른 알 나스르전(0-0 무), 세레소 오사카전(2-3 패)에 이어 인터 밀란전까지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 벤치에 나란히 앉은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킥오프 전부터 밝은 표정으로 장난을 쳤다. 네이마르가 왼손으로 이강인의 머리끄덩이를 잡아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의 손을 뿌리치고 무언가 말을했다. 그러자 네이마르가 밝게 웃었다. 이들 양 옆에는 마르코 베라티와 후안 베르나트가 앉았다.


하루 전에 열린 공식 훈련에서는 이강인이 네이마르를 발로 걷어찼다. PSG 선수들이 센터서클에 동그랗게 서서 론도(공 빼앗기) 훈련을 할 때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붙어다녔다. 이강인은 왼발로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찼다. 네이마르는 웃으며 도망갔다.

1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이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었고, 네이마르는 PSG 에이스이자 세계적인 월드 스타로 활약했다. 리그나 유럽대항전에서 만날 일이 없었다.

그렇다고 초면은 아니다. 이 둘은 지난 12월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브라질 경기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강인은 후반에 교체 투입됐고, 네이마르는 선발로 뛰다가 후반에 교체 아웃됐다. 이 둘은 약 10분간 그라운드에서 맞붙었다.

한국-브라질 경기 후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유니폼을 맞교환했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강인이 먼저 유니폼을 바꾸자고 요청했다. 네이마르는 곧바로 유니폼을 벗어 이강인에게 건넸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에게 유니폼을 주고 윙크로 인사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2일에 일본을 떠나 한국 부산으로 입국한다. 3일 오후 5시에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PSG-전북 경기에서 첫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과 네이마르. 사진 = 중계화면·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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