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지난달 1조원 가까이 늘어‥석달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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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 새 1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근 대출 금리는 다소 올랐지만, 부동산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자산가격이 오르면서 가계대출이 석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5대 은행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 2천208억 원으로 6월보다 9천755억 원 늘었습니다.

세부적으로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12조 8천875억 원으로 1조 4천868억 원 증가했고,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8조 6천828억 원으로 2천462억 원 감소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오름세는 폭과 속도가 지난해보다 비교적 완만하고, 조만간 내릴 것이라는 기대도 있는 것 같다"면서 "갈아타기 중심의 실수요자는 현 금리 수준을 감수하고서라도 대출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09930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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