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공격성 강한 ‘청새리상어’ 해수욕장 인근 600m 근접

[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강릉항 인근에서 강한 공격성을 가진 '청새리상어'가 발견됐습니다.

청새리상어는 백상아리 못잖게 포악한 상어로 알려져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낚싯줄에 걸린 상어 한 마리가 보트 주변을 헤엄칩니다.

등 지느러미가 선명하고 몸이 길쭉한 '청새리상어'입니다.

몸길이가 2미터 넘는 것으로 보이는 이 상어는 낚싯줄을 끊고 사라졌습니다.

[김도형/청새리상어 목격자 : "너무 무거워 가지고 쓰레기인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수족관에서 보던 상어를 동해에서 보다 보니까. 처음 봤습니다."]

청새리상어는 백상아리처럼 공격성이 강하고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데, 수온 상승 등으로 인해 최근 북쪽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새리상어는 안목해수욕장에서 600미터 가량 떨어진 방파제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반경 5킬로미터에는 동해안 최대 규모인 경포해수욕장 등 해수욕장 4곳이 운영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도, 상어 출몰에 대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윤/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교수 : "공격성도 해외에서 사람을 공격한 횟수나 이런 치명상을 입히는 경우도 청상아리보다 청새리상어가 훨씬 더 많거든요. 수면 위로 드러난 상어 지느러미를 발견하면 소리를 질러서 육지로 (대피해야 합니다.)"]

지난 6월부터 한 달여 동안 동해안에서 발견된 상어는 모두 16마리에 이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양양공항 신규 국내선 ‘양양-청주’ 노선 취항 전망

양양공항에 신규 국내선 노선이 취항할 전망입니다.

항공사 '에어로케이'가 오는 11일부터 양양~청주 노선을 매일 한 차례 왕복 운항한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하이에어'도 오는 9일부터 양양~김포 노선을 주 5회 왕복 운항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릉 국민체육센터 재개장…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문을 닫은 강릉 국민체육센터가 오늘(1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센터를 만들기 위해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가족 탈의실과 휠체어 샤워 공간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매점 공간은 요가와 댄스 수업이 가능한 GX룸으로 바뀌었습니다.

자유 수영과 아쿠아로빅 프로그램은 이달(8월) 중, 요가와 라인댄스 수업은 다음 달(9월) 개강합니다.

고성군, ‘해삼 특화 양식단지’ 추진

고성군은 올해 4억 5천여만 원을 들여 봉포와 문암1리 해상에 '해삼 특화 양식단지'를 조성합니다.

해삼 양식단지는 자연석으로 구성된 1,200제곱미터 규모의 육성장과 250여 개의 생육 블록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고성군은 2019년부터 89만여 마리의 해삼 종자를 방류하는 등 특화 양식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태백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 성공 정착 평가

매년 태백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가 전국적인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백시는 지난달(7월) 18일부터 28일까지 365 세이프타운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에 전국의 4, 5, 6학년 초등학생 1,125명이 참가해, 다양한 안전 프로그램을 체험했다고 밝혔습니다.

태백시는 또, 내년에 참가 인원을 확대하는 한편,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노지영 기자 (n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