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언론은 장악될 수도, 장악해서도 안돼"…정치권 연일 공방

2023. 8. 1. 19: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된 이동관 후보가 본격적인 청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 후보자는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된다"며 야권이 제기하는 언론 장악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송부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후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한 이동관 후보자.

작심한 듯 언론장악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반드시 말하고 싶은 건 언론은 장악될 수도, 장악해서도 안 되는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며 가짜뉴스를 퍼나르거나 특정 진영의 이해를 무책임하게 주장하는 건 언론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어떤 정당이나 과거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전했던 공산당 신문과 방송을 언론이라 안 합니다. 기관지라고…."

야당은 현 정권에 불리한 보도를 하면 공산당 기관지냐며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정무수석부대표 - "청문회를 통해 이동관 후보자가 부적격자라는 것을 국민들께 말할 것입니다. 청문회 보이콧을 고려하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여당은 문재인 정권에서 오히려 방송 장악이 있었다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사돈 남 말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민노총 노조에 장악돼 노영방송 돼버린 공영방송을 정상화한다니 지배 기득권이 무너질까 봐…."

민주당은 방통위원 3인 이상 출석해야 방통위 전체 회의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해 여권 단독 운영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