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최고 38.4도... 폭염 경보 4년 만에 '심각' 격상

황아현 기자 2023. 8. 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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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혹독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행정안전부가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단계로 격상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1분께 여주시 점동면 낮 최고기온이 최고 38.4도까지 치솟는 등 더위가 지속됐다. 다음날인 2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을 보이며 이 같은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또 지난달 1일 '경계' 단계를 내렸던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구분되는데, 가장 높은 단계로 상향된 것이다. '심각' 단계는 전국 40% 이상 지역에서 35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회 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분야 관리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피해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령층 농업작업자 중심으로 인명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지자체별 재난관리기금 동원 등 관련 지원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황아현 기자 1cor1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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