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8월은 순천 세계유산의 달…선암사·순천갯벌 가치 조명

정길훈 2023. 8. 1. 19: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문화재청이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세계유산축전이 순천에서 개막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인 순천갯벌을 조명하는 다양한 행사가 8월 한 달간 이어집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새 서식지이자 갈대 군락지로 유명한 순천만 갯벌.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청소년 70여 명이 초록빛으로 물든 갈대길을 걸으며 순천만 갯벌의 가치를 체험합니다.

[정수호/순천 매산고 : "짱뚱어·철새·갈대, 이런 것들을 보면서 순천만의 아름다움을 느꼈고 아름다운 순천만을 좀 더 보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조계산 기슭에 자리한 태고총림 선암사.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미는 물론 사찰 원형도 잘 보존돼 있어서 2018년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연옥/경기도 고양시 : "(이렇게) 보존을 잘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올라오는 길이 매우 평온하고 계곡들이 매우 좋아서..."]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동시에 품고 있는 도시, 순천에서 세계유산축전이 개막했습니다.

세계유산을 오가는 투어 버스와 콘서트, 산사 미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8월 한 달간 계속됩니다.

[김재빈/순천시 문화관광국장 : "선암사와 순천만 갯벌, 이 가치를 관광객들에게 충분히 알려서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문화재청과 순천시는 오는 4일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다'란 주제로 가치 선포식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군공항 고흥유치위 “고흥만 간척지로 이전해야”

고흥지역 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광주 군 공항 고흥유치위원회가 군 공항을 고흥만 간척지에 이전하라고 전라남도에 제안했습니다.

유치위는 오늘 전남도청과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 관계자 등을 만나 바다와 인접해서 소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고흥만 간척지가 최적지라면서 고흥에 유치 기회를 달라고 밝혔습니다.

고흥군은 이같은 유치위의 제안에 대해 광주 군 공항 유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수·광양항, 2분기 총물동량 1.7%↑…국내 1위

여수·광양항의 올해 2분기 총 물동량이 전국 주요 항만 중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분기 총 물동량은 6천6백만 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고, 이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4천 9백만 톤으로 전국 항만 중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동차 화물 처리실적은 29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해 평택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최미희 순천시의원 “전라선 수서행 KTX 운행해야”

다음 달부터 전라선에 투입될 예정인 수서행 고속열차 SRT 대신 KTX를 운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순천시의회에서 나왔습니다.

순천시의회 최미희 의원은 다음 달부터 전라선에 수서행 SRT가 투입될 예정이지만 SR이 보유 중인 여유 열차가 없어서 경부선 운행 열차를 투입하려 하고 있다며 정부가 고속철도를 통합 운영해 전라선에 KTX를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순천과 여수에서 서울 강남을 갈 수 있도록 수서행 SRT를 전라선에 운행할 방침입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