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경보 가장 높은 ‘심각’ 상향…중대본 1단계 가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심각해지는 폭염에 대비해 1일 오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1일자로 폭염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해 폭염 상황에 대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안부는 최근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26~30일 닷새간 병원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35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달 29~31일 사흘 동안 최소 16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대본은 이에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분야 관리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폭염 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70~90대 고령층이 낮 시간대 논밭에서 일하다가 사망한 사례가 잇따르자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각별한 관심과 현장 예찰 활동 등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주문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예비비와 재난관리 기금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하는 것도 강조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지자체를 포함한 각 기관에서는 지금까지 해오던 폭염 대응의 수준을 넘어 취약계층, 취약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6초 영상 봐달라” 애원했지만…판사 “볼 시간 없다” 벌금 선고 (영상)
- “524명 사살했다”…조용히 러軍 없애는 ‘바흐무트의 유령들’
- “공무원이 눈을 동그랗게 떠” 드릴 안 빌려주자 항의글 [e글e글]
- 장성은 ‘별’ 대령은 ‘왕관’…또 불거진 군 복지회관 특혜 의혹
- “‘도색 작업’이라 속이고 철근 보강공사”… LH 입주민들 분통
- 원희룡 “순살 아파트 표현 자제해달라… 철근 자체가 빠진 것 아냐”
- 태풍 ‘카눈’ 모레 동중국해까지 북상 뒤 정체…폭염-열대야 부추긴다
- 대통령실, ‘배기량 기준 자동차 가치 산정’ 개선 국민참여토론 실시
- “열어 주세요”…세계 랜드마크 오르던 佛 남성의 비극적 최후
- 종점서도 일어나지 않는 승객…경찰의 ‘달콤한 조치’가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