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도 늘지 않는 日 영어말하기 교육

강구열 2023. 8. 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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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실시한 전국학력테스트에서 중3 응시자의 영어말하기 정답률이 12.4%에 불과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의 전날 발표에 따르면 중3 영어 과목의 정답률은 듣기 58.9%, 읽기 51.7%를 기록했으나 쓰기, 말하기는 각각 24.1%, 12.4%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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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3 응시자 정답률 12% 불과
“효과적인 학습 지도방법 필요”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실시한 전국학력테스트에서 중3 응시자의 영어말하기 정답률이 12.4%에 불과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의 전날 발표에 따르면 중3 영어 과목의 정답률은 듣기 58.9%, 읽기 51.7%를 기록했으나 쓰기, 말하기는 각각 24.1%, 12.4%로 크게 떨어졌다.
사진=AFP연합뉴스
말하기에는 5문제가 출제됐다. 이 중 환경문제에 관해 말하는 것을 듣고 1분간 자기 생각을 정리한 뒤 30초간 말하도록 한 문제의 정답은 4.2%에 불과했다. 말하기에서 한 문제도 풀지 못한 학생은 60%를 넘었다.

정답률이 현저히 낮은 것에 대해 문제가 학생들이 풀기에는 어려웠다는 시각과 함께 영어 지도요령이 수업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요미우리는 “말하기 문제의 난이도가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5문제 모두를 풀지 못한 학생이 60%를 넘는다는 건 간과할 수 없다”며 “실질적으로 영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도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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