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장 “이승만 신격화 기념관 건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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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종찬 광복회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신격화하는 형태여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을 기회로 또다시 이승만 대통령을 신격화해 '건국대통령' 등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이런 괴물기념관이 건립된다면 광복회는 반대할 것을 분명히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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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종찬 광복회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신격화하는 형태여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광복회는 오는 3일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 개최를 앞두고 이종찬 광복회장의 인사말을 오늘(1일) 사전 배포했습니다.
인사말에는 “한미동맹 체제는 이승만 대통령의 탁월한 외교수완으로 이룩한 것”이라면서, “그런 뜻에서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한다면 찬동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을 기회로 또다시 이승만 대통령을 신격화해 ‘건국대통령’ 등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이런 괴물기념관이 건립된다면 광복회는 반대할 것을 분명히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은 1919년 기미년 독립선언에서 비롯됐다”면서, “1948년 건국론은 이런 역사의 지속성을 토막 내고 오만하게 ‘이승만건국론’으로 대체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 전 대통령 58주기 추모식에서 “세계열강 어디를 둘러봐도 자국의 초대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관 하나 없는 나라는 없다”면서, “기념관 건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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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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