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광복회장 "이승만 신격화 '괴물 기념관' 반대"

임성재 2023. 8. 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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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을 놓고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이 전 대통령을 신격화하는 형태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 개최를 앞두고 미리 배포한 행사 인사말에서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을 기화로 또다시 이 전 대통령을 신격화해 '독재하는 왕이나 다름없는 대통령'과 같은 모습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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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을 놓고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이 전 대통령을 신격화하는 형태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 개최를 앞두고 미리 배포한 행사 인사말에서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을 기화로 또다시 이 전 대통령을 신격화해 '독재하는 왕이나 다름없는 대통령'과 같은 모습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 체제는 이 전 대통령의 탁월한 외교 수완으로 이룩한 것이라며 그런 뜻에서 이승만 기념관을 건립한다면 찬동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을 초대 대통령으로 하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을 부각해 그를 '건국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안된다며 이런 괴물 기념관이 건립된다면 광복회는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은 1919년 기미 독립선언에서 비롯됐고, 1948년 건국론은 이런 역사의 지속성을 토막 내고 오만하게 '이승만 건국론'으로 대체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광복회는 모레(3일)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대한민국 원년은 1919년'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을 열 예정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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