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손석구 '가짜 연기' 발언 일침 "연기는 원래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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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손석구의 '가짜 연기' 논란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지난달 31일 제한 구독 미디어 롱블랙과 인터뷰에서 "최근 누가 '가짜 연기'라는 말로 논란이 됐다"며 "연기라는 게 원래 가짜다.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게 연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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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렬에 이어 이순재까지...계속되는 논란
이순재는 지난달 31일 제한 구독 미디어 롱블랙과 인터뷰에서 "최근 누가 '가짜 연기'라는 말로 논란이 됐다"며 "연기라는 게 원래 가짜다.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게 연기"라고 지적했다.
앞서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가짜 연기가 싫어서 연극을 그만두고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갔다"며 "사랑을 속삭이는 연기를 해야 하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왜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밝혔다.
또한 손석구는 "이번에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 되는지 보고 싶었다. 연극을 위해 연기 스타일을 바꾼다면 제가 연극을 하는 목적 중 하나를 배신하는 거라서 똑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를 본 남명렬은 자신의 SNS에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며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가짜 연기'에 관한 논쟁이 이어졌다.
이에 손석구는 지난달 23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뉴스룸'에 출연해 논란이 된 발언을 해명했다. 그는 "내가 연기를 처음 시작한 10여 년 전에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정형화된 연기를 강요받았다고 생각했다. 당시 나의 옹졸함과 고집 때문에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나만의 색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손석구는 "지금도 그 부분을 많이 생각해서 선택한다. '이 작품에 내 색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한다. 하나만의 예시와 배우 친구들과 얘기할 때 말할 법한 느낌의 발언이라 충분히 오해 살 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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