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콘텐츠 산업 세제지원…‘콘텐츠 불모지’ 강원특별자치도 인프라 조성 집중

김덕형 2023. 8. 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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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영상 콘텐츠 제작비용 세제지원 확대, 법인세 세액공제 신설 등 콘텐츠 산업 육성에 나선 가운데 콘텐츠 산업 불모지로 평가받는 강원특별자치도가 관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콘텐츠 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콘텐츠 산업 인프라 조성에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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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영상 콘텐츠 제작비용 세제지원 확대, 법인세 세액공제 신설 등 콘텐츠 산업 육성에 나선 가운데 콘텐츠 산업 불모지로 평가받는 강원특별자치도가 관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최근 정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의원회를 열고 2023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중 콘텐츠 산업 분야는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 확대 △문화산업전문회사 출자에 대한 법인세 세액공제 특례 신설안이 포함됐다.

정부는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세법안 개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콘텐츠 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콘텐츠 산업 인프라 조성에 시동을 건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지역 소재 콘텐츠 기업의 입주·제작·사업화 지원을 담당한다. 올해 기준, 인천·대전·대구 등 10개 시·도에 설치됐다.

도는 2024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부지 확보 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도내 지자체와 사전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 추진 의향을 전달했다”며 “강원 콘텐츠 산업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도청 내부에 문화콘텐츠TF 팀을 신설하는 등 콘텐츠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강원 콘텐츠 산업은 볼모지로 평가받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 기준, 강원 지역 콘텐츠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168곳(광역 9위)·1577명(광역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원 지역 콘텐츠 기업은 해당 자료의 콘텐츠 산업 인프라 환경 체감도를 묻는 항목에서 5점 만점 기준,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 연계’에 대해 각각 2.75점(광역 최하위)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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