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5승 기록한 NS 피터 "칸나-비디디 형에게 라면 한 박스씩 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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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피터' 정윤수가 다가오는 9주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3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8주 5일차 1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1세트 패배 후 이어진 두 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서머 5승째를 기록했다.
3세트에서 OK저축은행은 포킹이 가능한 조합을 꺼내들었고, 농심 레드포스는 돌진 조합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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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8주 5일차 1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1세트 패배 후 이어진 두 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서머 5승째를 기록했다.
'피터' 정윤수는 경기 후 "오늘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고 왔다. 승리하긴 했지만 게임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해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소감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불만족스러웠는지 묻자 피터는 "승수도 중요하지만 득실 관리도 해야 한다. 2:0으로 이긴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3세트를 역전승으로 가져왔다. 경기가 전체적으로 내용이 좋지 못해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3세트에서 OK저축은행은 포킹이 가능한 조합을 꺼내들었고, 농심 레드포스는 돌진 조합을 짰다. 기세에서 한 번 밀린 농심 레드포스는 경기 초중반 단계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주춤하는 모습이 연이어 나왔었다. 피터는 "그 정도 격차가 났을 때 포킹 조합 상대로는 변수를 만들어야 이길 수 있다. 블루 쪽에서 뒤를 돌아 변수를 찾으려고 했고, 그 변수를 상대가 대처하기 어려워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해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바론을 먹을 때 그 정도면 질 수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라고 덧붙였다.
리브 샌드박스에 이어 동부팀 중 두 번째로 5승 대열에 합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가운데, 피터는 "오늘 이겨야 희망이 있었다. 단추를 잘 꿰어서 다행이다. 남은 상대가 쉽지 않지만, 지금 기세면 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피터의 말대로 농심 레드포스의 잔여 상대는 결코 쉽지 않다. 비록 젠지에게 완패했지만 5위 T1과 큰 격차를 벌리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와 현 1위 kt 롤스터를 차례대로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칸나' 창동이 형과 '비디디' 보성이 형에게 라면 한 박스씩 보낸 후 봐달라고 전화해보겠다"라며 너스레를 떤 피터는 "점차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초반 단계에서 무너지지 않으면 된다. '지우' 정지우도 잘해주고 있으니 초반만 버티면 생각보다 할 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터는 최근 1화가 공개된 'LCK 서포터 단합대회'에 대한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딜라이트' 유환중, '리헨즈' 손시우와 친해졌다는 피터는 게임적 조언을 하나씩 들었다며 "경쟁자지만 좋게 마음을 써주셔서 좋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가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설명해준 덕에 실제 게임에서도 조언을 적용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 짓는 마지막 한 주를 남겨두게 된 피터는 팀원들을 향해 "조금 더 간절하게 해보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간절하지만, 더욱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이길 수 있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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