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락 축제… 안전, 만반의 준비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박귀빈 기자 2023. 8. 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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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수 부시장, 최종 안전점검
무대∙화장실 등 행사시설 살펴
“마지막까지 긴장 놓지않아야”
1일 오전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행사장인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최종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모두가 안전하게 락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인천시가 개막을 3일 앞둔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안전사고 예방 등에 집중하고 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을 찾아 안전점검을 했다.

박 부시장은 관람객의 이동 동선에 따라 주차장과 티켓 부스, 그리고 펜타루키가 공연을 펼칠 서드존과 식음료(F&B)존 등을 둘러보며 시설 등을 둘러봤다. 이어 서브존과 메인무대가 있는 메인존 등을 차례대로 점검했다. 박 부시장은 현장 관계자 등에게 행사장 출입구부터 시작해 주요 동선을 따라 관람객의 이동을 예상하며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1일 오전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행사장인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최종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박 부시장은 관람객들이 무더위 탓에 자칫 온열질환자 발생 등에 대비한 행사장 곳곳에 있는 의료쿨존을 비롯해 의료부스 확보 상황, 이동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꼼꼼하게 살펴봤다. 박 부시장은 비상상황 발생 시 대피 동선 등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로부터 범죄와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총 520명의 운영인력 배치 계획 등을 보고 받았다.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어느해 보다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인천을 찾는 모든 시민이 행복한 기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는 안전을 위해 메인 무대의 콘솔 탑 뒤편과 서브무대 뒤편의 피크닉존에서의 텐트 사용을 금지했다. 이 곳에선 돗자리만 사용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할 때 관람객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만 F&B존 주변에 텐트존을 2~3인용과 4인용으로 나눠 확대 운영한다. 캠핑존에는 총 250개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이 가족·친구 등과 함께 락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서브존에는 관람객들이 한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을 갖춘 ‘펜타포트 라운지’도 운영한다. 폭염으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쿨링 존’이다.

박 부시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라는 높은 위상에 걸 맞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민은 물론 전 국민, 외국인 관광객 등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4~6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비롯해 이날치·권진아·나상현씨밴드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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