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승민·이준석 포용’ 놓고 “원팀되는 쪽이 선거 이겨”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포용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원팀이 되는 쪽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일)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이 전 대표와 유 전 의원과 함께 가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안 의원은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는 쪽이 이기는 게 맞는데 정도의 문제가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원팀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 분란이 일어나 공천 파동이 일어나고 당 대표가 다른 곳으로 그냥 가버린다든지 하는 모습들이 없도록, 똘똘 뭉칠 수 있도록 미리 의사소통을 하면서 함께 원팀이 되는 쪽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기현) 대표(가) 지금까지는 아직 본격적으로 선거에 대해서 준비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은 전혀 안 든다”며 “사람들을 영입하는 작업들을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 그런 역할들이 아직은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인재영입이) 만만치 않다고 생각되면 아마도 대통령 또는 장관께 직접 (출마 관련) 부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내년 총선 분당갑 출마에 대해선 “당연하다”며 ‘부산 출마설’을 두고는 “가능성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10월 퇴진설’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선 “저렇게 계속 갈 수는 없다”며 “적절한 시기에 타의가 아니고 오히려 자의에 의해서 당을 위해서 물러나는 모습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창봉 기자 (ceric@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