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산 스타트업 지원 공간 ‘혁신창업타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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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부산 이전'을 결정한 KDB산업은행이 부산에 민간 주도 대형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혁신창업타운을 만든다.
산은은 벤처 창업 생태계의 수도권 쏠림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와 함께 '부산형 혁신창업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혁신창업타운은 서울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 '마포 프론트1'을 모델로 부산지역 스타트업과 외국인 벤처 창업자에게 종합적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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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마스터 플랜·내년 하반기 개소
2일 TF 회의…디캠프·BNK 등 참여
‘100% 부산 이전’을 결정한 KDB산업은행이 부산에 민간 주도 대형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혁신창업타운을 만든다.
산은은 벤처 창업 생태계의 수도권 쏠림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와 함께 ‘부산형 혁신창업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혁신창업타운은 서울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 ‘마포 프론트1’을 모델로 부산지역 스타트업과 외국인 벤처 창업자에게 종합적 혜택을 준다. 입주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체계적 컨설팅, 입주 기업 투자 전용 펀드 조성, 자금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혁신창업타운이 들어설 장소와 구체적 지원 혜택·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산은과 시는 이를 위해 2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연다. 올해 하반기 마스터플랜을 내놓기로 했다. 마스터플랜에는 세부 지원 규모·혜택을 비롯해 혁신창업타운 건립 장소, 재원 마련 방안 등이 담긴다. 내년 하반기에 혁신창업타운을 개소해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TF에는 시와 산은 BNK금융그룹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한국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이 우선 참여한다. 이후 지역 금융기관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의는 월 2회 개최한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산은이 시에 부산형 마포 프론트1 모델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지난 6월 시가 금융위원회에 디캠프의 참여를 요청했고, 지난달 금융위와 디캠프가 협의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디캠프가 마포 프론트1을 운영하는 만큼 혁신창업타운 조성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민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장은 “스타트업 밸리를 만들어 달라고 꾸준히 얘기해 왔는데, 이번 사업으로 지역 스타트업 간은 물론 서울의 기업·투자자와의 소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벤처 생태계 균형발전을 위한 첫 단추다. 혁신창업타운 조성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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