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3조 5천억’ 일본 공연 시장, K팝에 활짝…비자 요건 대폭 완화

KBS 2023. 8. 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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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입니다.

3조 5천억 원.

한국의 세 배가 넘는 거대한 일본 공연 시장이 K 팝에 활짝 열립니다.

특히 신인급 K 팝 그룹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

일본에서 외국인 가수가 공연하려면 먼저 '흥행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요.

이 요건이 오늘부터 대폭 완화됩니다.

우선 체류 기간이 기존 15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늘어납니다.

객석은 소규모 스탠딩석이 포함되고, 공연 중 음료수·식사 제공도 허용됩니다.

그동안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던 유명 K 팝 그룹은 장기간 공연하기가 더 쉬워지고, 갓 데뷔한 신인이나 인지도가 낮은 음악가도 무대에 설 수 있게 됩니다.

일본 공연 시장은 지난해 3조 5천억 원 규모로, 관객 수만 4천8백만 명에 달하는데요.

일본 언론들은 '흥행 비자' 요건 완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K 팝 그룹 멤버들 중엔 외국인도 많죠.

우리 정부도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체류 가능한 'K 컬처 연수비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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