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보고 모인 '콩' 4억…네이버가 허문 기부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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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콩이 모여 임영웅님의 브랜드평판에 도움이 됩니다.""내일 딸에게 기부방법 배우러 갑니다."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는 지난달 17~20일 네이버(NAVER) 해피빈 '콩저금통'으로 집중호우 피해복구 모금을 진행했다.
임영웅 팬들이 이용한 콩저금통도 새로운 기부 트렌드 중 하나다.
네이버의 인기카페나 임영웅·김태리·유연석 등 유명 연예인 팬클럽, 전북현대모터스FC 등 구단이나 기업이 콩저금통으로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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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저금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부 장벽↓
"작은 콩이 모여 임영웅님의 브랜드평판에 도움이 됩니다."
"내일 딸에게 기부방법 배우러 갑니다."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는 지난달 17~20일 네이버(NAVER) 해피빈 '콩저금통'으로 집중호우 피해복구 모금을 진행했다. 50~60대가 주축인 임영웅 팬들은 계좌이체가 아닌 IT플랫폼을 통한 기부방식을 낯설어하면서도 서로 콩을 모으고 기부하는 방법을 공유하며 모금에 적극 동참했다. 덕분에 나흘만에 4억2600만원을 모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콩저금통의 장점은 계좌이체 대비 저금액과 기부액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것이다. 지원단체에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기부금 집행내역과 활동후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정기결제시 10%의 이자콩도 추가로 지급한다. 영웅시대 측은 "돈 외에도 인터넷 활동으로 쌓은 콩이나 네이버쇼핑으로 모인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해피빈은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무료로 적립(1개당 100원)되는 콩을 후원할 수 있게 해 기부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복구 모금에도 4만명이 6만5000개 이상의 콩을 전달했다. 네이버 쇼핑·카페·블로그에서 후기나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콩이 쌓인다. 카페·블로그에 아티스트 홍보글을 쓰고 받은 콩을 다시 팬덤 이름으로 기부하는 선순환이 가능한 셈이다.
이 외에도 인플루언서가 판매수익금을 기부하거나 기업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해피빈에 기탁하는 등 기부문화가 다각화되는 추세다. 기부를 넘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는 펀딩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피빈 관계자는 "소액이라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고 있다"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이용자와 기부단체, 중소상공인을 적극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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