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을지파이낸스센터 인수 MOU 해지

김근희 기자 2023. 8. 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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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7년 준공 예정인 서울 중구 오피스빌딩 '을지파이낸스센터(EFC)' 인수를 위해 시행사와 맺었던 양해각서(MOU)를 해지했다.

1일 IB(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시행사인 아이비네트웍스와 을지파이낸스센터 매매를 위해 맞은 MOU를 합의 하에 해지했다.

MOU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 전 합의한 내용이 들어간 문서인 만큼, MOU 해지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을지파이낸스센터 인수도 사실상 어렵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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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파이낸스센터, 사실상 새주인 찾아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7년 준공 예정인 서울 중구 오피스빌딩 '을지파이낸스센터(EFC)' 인수를 위해 시행사와 맺었던 양해각서(MOU)를 해지했다. 을지파이낸스센터는 사실상 다른 매수자 찾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IB(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시행사인 아이비네트웍스와 을지파이낸스센터 매매를 위해 맞은 MOU를 합의 하에 해지했다.

앞서 지난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을지파이낸스센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매금액은 8000억원 수준으로, 본계약을 지난 6월 말까지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공사비 증액 등을 이유로 MOU 기간은 지난달 말까지로 한차례 미뤄졌었다.

MOU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 전 합의한 내용이 들어간 문서인 만큼, MOU 해지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을지파이낸스센터 인수도 사실상 어렵게됐다.

을지파이낸스센터는 을지로 3가역 근처의 핵심업무권역(CBD)에 추진되는 프라임 오피스로 연면적 6만4989㎡, 지하7층 ~ 지상 24층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건축설계는 희림종합건축, 도시용역은 인토엔지니어링이 수행한다.

아이비네트웍스는 올 상반기 인허가를 마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비네트웍스는 매각자문사를 세빌스코리아로 정하고 준공 전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 MOU 해지로 아이비네트웍스는 이제 새로운 매수자를 물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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