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거래액 34조원…"2026년 거래 100억건 달성할 것"(종합)

남정현 기자 2023. 8. 1.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이 전년보다 8.6% 확대된 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전분기에 이어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3년 뒤인 2026년까지 연간 100억 건의 금융거래를 처리하는 금융플랫폼의 거듭나고,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에서는 1년 내 상위 5위권, 3년 내 선두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 1489억원…전년 대비 11% 늘어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카카오페이는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이 전년보다 8.6% 확대된 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서비스 매출 확대로 인한 지급수수료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12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4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18.0% 증가한 34조2000억원, 매출은 11% 늘어난 1489억원으로 나타났다. 결제 부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3% 커지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해외결제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90.2% 늘어 결제 내 비중이 분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20%가량 성장해 이번 분기 9조9000원을 기록해 분기 10조원 달성을 목전에 뒀다. 전분기에 이어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결제 18%, 금융 23%,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7% 각각 성장했다.

지난 분기에 누적 가입자 4000만 명을 넘어선 후 이번 분기에는 월간사용자수(MAU)가 처음으로 2400만 명을 넘어섰다. 6월 말 월간사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2425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1명당 거래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4% 늘어난 104건이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하며 219만개로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 자산은 7월 말 약 2조원까지 늘어났고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의 유저 활동성은 지난 4분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또한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금 이자 행사와 주식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서는 현재까지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중개됐다. 백승준 사업총괄 리더는 "카카오페이는 5대 시중은행, 23개 금융사 대환대출 결과를 비교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현재까지 20만 명의 이용자가 카카오페이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3년 뒤인 2026년까지 연간 100억 건의 금융거래를 처리하는 금융플랫폼의 거듭나고,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에서는 1년 내 상위 5위권, 3년 내 선두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원근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카카오페이가 처리하게 될 금융거래는 약 40억건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30% 이상 거래 건수를 증가시켜 3년 후 100억건을 달성하고자 한다"며 "이는 국내 경제활동인구를 3000만 명으로 했을 때 1인당 매일 한 번씩, 1년에 300번 이상 카카오페이를 활용해 금융 관련 니즈를 해소하는 것을 의미하며 카카오페이가 생활금융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게 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