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오른 기온…이 시각 광화문 광장
[앵커]
며칠 째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희연 기자, 그곳도 매우 뜨거울 것 같은데, 광장에 오가는 사람들이 좀 보이나요?
[기자]
네 제가 오전부터 이곳에 나와있었는데요.
오전부터 푹푹 찌던 더위가 퇴근시간이 다가온 지금까지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 때 낮 2시에서 5시 사이 가장 더운 시간대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를 정도로 폭염의 기세가 맹렬했습니다.
이곳에 나온 시민들도 대부분 산책보다는 그늘에 들어가 쉬는 모습입니다.
분수대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는 모습도 보이고, 걸어다니는 분들도 양산을 쓴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오늘 서울 송파구는 최고기온 37도를 넘기는 등 대체로 어제보다 더 더웠습니다.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한때 서울 강동구에서는 체감온도가 36도를 넘어갔습니다.
오늘 오후 수도권에 최대 60mm에 이르는 강한 소나기도 예보됐었지만, 아직까지는 비가 내리지도 않았고 뜨거운 햇살도 여전합니다.
해가 진 후에도 여전히 기온과 습도가 높아, 밤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밤낮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을 조심하셔야 될텐데요.
[기자]
네, 가장 더운 시간대는 지났지만 야외활동을 되도록이면 피하시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 등은 오늘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는게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반드시 양산이나 모자를 챙겨 햇볕을 차단해주셔야 합니다.
또,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자주 물을 마셔줘야 합니다.
특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근육통 등은 온열질환 초기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뒤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특히 주차된 차 안에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는 것도 이런 날씨에 절대 삼가야 할 행동입니다.
내일과 모레도 서울 최고기온은 35도 안팎으로,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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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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