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밸류체인 구축·SMR 개발… 2030년'넷제로' 구체화 [SK '친환경'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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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2025년까지 계획한 23조원의 친환경 투자에서 핵심은 '에너지전환'이 꼽히고 있다.
석유에너지 중심의 SK 사업구조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바꾸는 에너지전환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로 알려졌다.
특히 SK㈜는 수소 및 원자력을 중심으로 에너지전환에만 2025년까지 총 12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수소와 원자력을 중심으로 에너지전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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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기술 선제적 투자 확대
5대 사업분야 M&A도 지속
■수소·원자력 투자로 에너지전환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수소와 원자력을 중심으로 에너지전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는 에너지 자회사 SK E&S와 지난 2021년 미국 수소에너지 솔루션 기업 플러그파워에 1조800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SK㈜는 2025년까지 수소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그 첫 단계로 현재 약 5000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SK E&S 인천 액화수소 생산공장을 올해 말 준공, 3만t의 액화수소를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SK㈜에 따르면 액화수소 3만t은 수소승용차인 넥쏘 7만5000대가 동시에 지구 한바퀴(약 4만6520㎞)를 도는 데 필요한 양이다. 나무 120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저감 효과를 준다. SK㈜ 관계자는 "액화플랜트를 통해 수소가 기체 형태로 운송·충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안정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에 SK이노베이션과 2억5000만달러(약 3200억원)를 투자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 진출했다. SK㈜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출범한 '민관합동 SMR 얼라이언스' 회장사를 맡아 향후 SMR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전환에는 바이오에너지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SK㈜는 2021~2022년 생활폐기물을 가스화해 합성원유로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펄크럼에 SK이노베이션과 총 8000만달러(약 1027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펄크럼은 지난해 12월 폐기물 가스화를 바탕으로 한 합성원유 생산시설 시에라공장을 세계 최초로 상업가동하는 데 성공했다. 시에라공장은 1년 동안 생활계폐기물 50만t을 처리해 합성원유 26만배럴을 생산한다.
■기업 인수로 친환경 사업 본격 진출
SK㈜는 지난해와 올해 3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을 보유한 미국 8리버스 경영권을 4억달러(약 5100억원)에 인수하며 이산화탄소 처리 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8리버스는 99%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포집된 클린전기와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소재 및 인프라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기업 인수 및 공장 건설 등을 통해 투자를 한다. SK㈜는 2021년과 2022년 1500억원을 투입해 SiC 전력반도체 설계 및 양산 기업 예스파워테크닉스를 인수하고 SK파워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SK파워텍의 부산 신규 공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태양광과 전기차 영역 고객사들이 대부분이며 절반 이상을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로 수출한다.
친환경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는 사업부문인 SK㈜ C&C가 담당한다. SK㈜ C&C는 지난해 거래플랫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관리플랫폼 등을 개발했으며 친환경 서비스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미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5대 친환경 영역을 선정, 청정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 확대 및 사업 기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30년 '넷제로' 달성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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