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특수 사라지나?'..골프장 그린피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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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더믹 시절 역대 최고를 경신했던 골프장 그린피가 올해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대표 조성준)는 실제 골퍼들이 이용한 그린피를 기반으로 2023년 상반기 그린피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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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코로나19 팬더믹 시절 역대 최고를 경신했던 골프장 그린피가 올해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대표 조성준)는 실제 골퍼들이 이용한 그린피를 기반으로 2023년 상반기 그린피를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023년 그린피의 증감률도 비교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중 평균 그린피는 13만6366원, 주말은 17만5361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중 14만6283원, 주말 18만1872원에 비해 각각 6.77%, 3.57% 하락했다.
주말보다 주중 그린피의 하락폭이 컸으며, 골프 비수기인 1~2월 그린피의 하락세가 강했다. 1월 주중 그린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4.57%까지 금액이 떨어졌다. 금액으로는 2만원 가까이 가격이 내려갔다.
하지만 5월 주말 그린피는 전년 대비 평균 증감률이 증가했다. 권역별 차이는 있지만 강원, 충청을 제외하고 전국의 그린피가 상승했다. 골프 성수기에 돌입하는 3월부터 하락폭이 적어지다가 라운드 황금기인 5월 주말 평균 그린피 증감률이 역전된 것이다.
실제 5월 주말 평균 그린피는 19만3482원으로 지난해 18만9425원보다 2.14% 상승했다.
XGOLF 관계자는 "그린피 하락은 작년 말부터 시작됐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가격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기 이전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요즘은 구하기 힘들었던 인기 골프장의 티타임도 예약이 어렵지 않은 추세다. 골퍼들 역시 마감 임박 티타임을 예약해 실제 골프장의 고지요금보다 저렴하게 예약하는 경우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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