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일 정상, 캠프 데이비드서 친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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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만나는 가운데, 캠프 데이비드에서 함께 친교 산책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여부에 대한 결론은 캠프 데이비드 현장까지 가봐야 나올 것 같다"며 "한미일 정상 3명이 약속을 하는 건 간단한 일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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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한미일 3국 정상이 산책을 비롯해 다양한 친교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의 전후로 부부 동반 오찬 등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 관련해선 관계자는 “아직 조율 중”이라고 했다.
친교 산책 때는 이른바 ‘퍼스트 도그’인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 간 우애를 과시하는 의미 있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앞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도 자연스러운 친교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즉석에서 골프 카트를 운전해 보겠다고 했고 부시 전 대통령은 운전대를 넘겨주며 함께 이동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간담회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해 “최초로 다자 정상회의 계기가 아닌 단독으로 개최되는 회의”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각에선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성사 여부를 두곤 대통령실은 다소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여부에 대한 결론은 캠프 데이비드 현장까지 가봐야 나올 것 같다”며 “한미일 정상 3명이 약속을 하는 건 간단한 일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례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합의가 될 때까지는 불확실하다”고도 했다. 이어 “정례화 논의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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