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T 일감 몰아주기’ 핵심 피의자 황욱정 KDFS 대표 구속 기소

정선형 기자 2023. 8. 1.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황욱정 KDFS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1일 KT의 거래상 지위남용 등 사건과 관련해 협력업체인 KDFS의 황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황욱정 KDFS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1일 KT의 거래상 지위남용 등 사건과 관련해 협력업체인 KDFS의 황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황 대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자녀 2명을 허위 직원으로 등재하고 외부인들에게 허위 자문료 등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부인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하고 건물관리 용역 물량의 재하도급을 준 혐의도 있다. 검찰은 황 대표가 이런 방식으로 회삿돈 약 48억 원을 빼돌렸다고 본다.

앞서 검찰은 황 대표가 KT 본사 임원들에게 KDFS 용역 물량을 늘려달라는 청탁을 하고 재산상 이익을 제공했다고 보고 배임증재 혐의까지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이번 기소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검찰은 "배임증재 등 혐의와 배임수재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4일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KT 본사 경영지원실의 상무보 홍모(51)씨, 부장 이모(52)씨, KT텔레캅 상무 출신인 KDFS 전무 김모(58)씨의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정선형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