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에 나진구 전 중랑구청장

"체계적 지원책 마련해 자원봉사 문화 전파"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자원봉사센터 신임 이사장에 나진구 전 중랑구청장의 임명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나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34년간 재직한 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상임·운영위원을 지냈고, 민선 6기 서울 중랑구청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

중랑구청장 재임 당시 '교육·자원봉사·취업' 관련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췄다는 평이다.

나 신임 이사장은 재난대응 '바로봉사단', 청년 자원봉사 '서울동행', 중장년 재능나눔 '모아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를 이날부터 3년간 이끌게 된다.

그는 "저출산·고령화부터 세대 갈등, 복지 사각지대 등 각종 사회 문제를 자원봉사로 극복할 수 있다"며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자원봉사 문화를 서울 전역에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엔데믹 시대에 급변하는 자원봉사 활동 트렌드에 발맞춰 서울시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나 신임 이사장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자원봉사센터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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