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폭염특보, 일주일 이상 지속…태풍 카눈 주말 영향 가능성

CBS노컷뉴스 이수경 기상리포터 2023. 8. 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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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첫날인 오늘도 한낮에 대부분  33도를 웃도는 상당히 무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서울의 오늘 공식적인 낮최고기온 34.2도를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농업이나 수산(양식)물 등에 피해가 우려되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한편 대기 불안정으로 오늘 밤(18~24시)까지 서울 등 중부와 호남지방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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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쪽방촌에서 주민들이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류영주 기자


8월의 첫날인 오늘도 한낮에 대부분  33도를 웃도는 상당히 무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서울의 오늘 공식적인 낮최고기온 34.2도를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농업이나 수산(양식)물 등에 피해가 우려되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서 내일과 모레도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최소 일주일이상 폭염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무더워지겠습니다. 또한 낮의 열기가 밤까지도 식지않아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2일) 아침최저기온은 22~27도, 낮최고기온은 32~36도의 분포가 예상됩니다.

한편 대기 불안정으로 오늘 밤(18~24시)까지 서울 등 중부와 호남지방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이남지방에 적게는 5에서 많게는 60mm의 소나기가 지나는 곳 있겠는데요,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으로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산간계곡의 야영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제 6호 태풍 카눈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지만, 이번 주말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계속 예의주시하셔야 겠는데요, 태풍이 북상하는 동안 우리나라에 뜨겁고 습한 공기를 불어넣으며 한동안 폭염의 기세는 누그러지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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