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경신 2,660선 마감…환율 1,28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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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증시가 8월의 첫 거래일을 맞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대량 순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지웅배 기자, 코스피가 연고점을 경신했다고요?
[기자]
오늘(1일) 코스피는 어제(31일)보다 1.31% 오른 2,667.07에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연중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기관이 3천300억 원, 외국인이 2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는데요.
투자 자금도 반도체와 인터넷, 자동차, 헬스케어 업종 등으로 골고루 유입돼 2차전지 쏠림도 완화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이 1%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종목들도 4%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40% 오른 939.67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반등을 이끈 2차전지주에서 차익 매물이 쏟아져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은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회사 소속 임원의 자사주 처분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 흐름은 어땠나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원 20전 오른 1천283원 80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줄어든 점, 하반기 무역 개선 여력이 축소된 점 등이 원화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하건형 /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엔·달러 환율이 올라가면서 엔화 약세가 계속 전개되고 있고, 그게 원화에도 연동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으로 보여요.)]
이처럼 주요국 통화 약세 흐름 속 달러화 강세 기조가 재차 고개를 들면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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