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 강원 온열질환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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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온열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강원도 곳곳에서도 속출하고 있다.
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5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케이블 공사 현장에서 점심을 먹은 뒤 휴식 중이던 A(61)씨가 쓰러졌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도는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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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온열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강원도 곳곳에서도 속출하고 있다.
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5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케이블 공사 현장에서 점심을 먹은 뒤 휴식 중이던 A(61)씨가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해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씨는 시야흐림과 고열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낮 12시 26분쯤 원주시 신림면의 한 공원에서는 9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날 오전 10시 33분쯤 춘천시 후평동에서는 70대 남성이 폭염에 쓰러져 행인들의 신고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이 남성의 체온은 39도에 육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5명으로 집계됐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7월 한 달 간 지역별 평균 최고기온은 강릉 37.3도, 속초 35.1도, 영월 34.9도, 춘천 34.4도, 원주 34.3도로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영동지역의 경우 열흘 가까이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 현상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될 때를 말한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도는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동해와 태백, 평창을 제외한 전 시·군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22~25도, 영동 25~27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34~35도, 영동 33~36도로 예보됐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더운 날씨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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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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