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최현유 2023. 8. 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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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풍 붕괴' 후 멀리한 무량판 재부각…"준비 안된채 아파트에"

이번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의 중심에는 '무량판'이라는 구조가 있다. 무량판은 보 없이 기둥이 바로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지하는 구조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돼 왔지만 국내에선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오명으로 그동안 아파트 등의 주거 건물에는 사용을 꺼려 왔다. 그러다 2010년대 중반부터 공사비 절감과 내부 공간 활용이라는 무량판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지하 주차장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허약한 우리 건설 시스템은 정밀한 설계·시공·감리가 뒤따라야 하는 이 구조를 떠받치지 못했고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104000003

해체 돌입하는 화정아이파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붕괴 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전면 철거와 재시공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며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본격적인 해체 공사에 들어간다. 현대산업개발은 타워크레인, 건설용 호이스트 등 장비와 설비 반입과 붕괴한 201동에 일반적인 철거용 거푸집이 아닌 먼지ㆍ소음 방지용 특수 덮개 설치 등 사전 작업이 2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사고 직후 내려졌던 공사 중지 명령이 해제된 6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23.4.6 iso64@yna.co.kr

■ '거대한 한증막' 펄펄 끓는 한반도…전국서 온열질환자 '속출'

장마가 끝나기가 무섭게 엄습한 살인적인 폭염으로 한반도의 육지와 바다가 거대한 한증막으로 변했다. 땡볕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부터 전국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오는가 하면, 전 세계 청소년이 모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도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지열, 수온 상승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124600055

■ '교권확립 고시' 2학기중 학교 적용…교육부 "절차 신속히 진행"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가이드라인(고시)이 2학기 중 학교 현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일 "(교권 확립에 대한) 학교 현장의 기대와 요구가 크다"며 "고시가 제정되지 않으면 학교 현장이 바뀌기가 어렵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해 2학기 중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136900530

■ 감염병관리법 공포안 국무회의 통과…이달중 코로나 방역완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근거가 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관리법) 개정 공포안이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방역당국이 일찌감치 관련 고시 개정 절차를 밟고 있어 마스크 의무 완전 해제·각종 지원금 중단 등을 내용으로 하는 2단계 방역 완화 조치가 이달 안에 시행될 전망이다. 1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4급 감염병에 질병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을 포함하고 매독을 4급 감염병에서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감염병관리법 개정안의 공포안을 의결했다. 공포안이 의결됨에 따라 개정 법률은 조만간 관보게재와 함께 공포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078751530

■ 태풍 카눈 모레 동중국해까지 북상 뒤 정체…폭염 더 부추겨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는 3일 동중국해까지 북상한 뒤 장기간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동중국해에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에 주입하며 무더위를 부추기겠다. 기상청이 1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260㎞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49㎧(시속 176㎞)로 강도는 '매우 강'으로 판단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079400530

■ 中 베이징 폭우에 11명 사망·27명 실종…이재민 4만5천명

제5호 태풍 '독수리' 상륙으로 중국 수도 베이징에 사흘 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11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다. 1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베이징시 홍수·가뭄 대응 지휘부는 1일 오전 6시(현지시간) 기준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소방대원과 공산당 간부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가 강한 물살에 휩쓸린 민간 구조대원 4명 등 모두 27명으로 집계됐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086651083

■ 윤관석·이성만, 영장 재청구에 "부당한 꼼수 영장" "정치 행위"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1일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자신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데 대해 "국회 비회기 기간을 이용한 꼼수·기습 청구"라며 반발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검찰은 전례 없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민주주의 기본질서인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부당한 꼼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검찰의 반헌법적, 정치 보복적, 편법적인 구속영장 재청구에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형사절차에서의 방어권 보장, 불구속수사 원칙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124000001

■ 김홍일, 취임 후 첫 권익위 고위직 인사…전현희 체제 '탈피'

국민권익위원회가 1일 김홍일 위원장 취임 후 첫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3일 임기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진행한 인사로 국장급 6명과 과장급 19명을 전보 조처했다. 권익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위원회에 대한 국민의 높은 윤리적 기대 수준과 눈높이를 반영할 것"이라며 "업무수행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정책현안 해결을 위한 최적의 인재를 배치하고자 국·과·팀장급 전보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099800001

■ 이종찬 광복회장 "이승만 신격화하는 '괴물기념관' 건립은 안돼"

이종찬 광복회장은 1일 여권 일각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그를 '신격화'하는 형태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오는 3일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 개최를 앞두고 미리 배포한 행사 인사말에서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을 기화로 또다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신격화해 '독재하는 왕이나 다름없는 대통령'과 같은 모습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한미동맹 체제는 이 전 대통령의 탁월한 외교 수완으로 이룩한 것이며, 동북아와 한반도는 이 동맹체제로 70년간 평화를 유지했다"며 "그런 뜻에서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한다면 찬동한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109400504

■ 5대 은행 가계대출 지난달 1조원 가까이 늘어…석달 연속 증가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 새 1조원 가까이 늘었다. 대출 금리가 최근 다소 올랐지만, 부동산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자산가격이 오르면서 가계대출이 3개월 연속 불어나는 모양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2천208억원으로 6월(678조2천454억원)보다 9천755억원 증가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1269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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