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임관 제주서부경찰서장 "명실상부 수사주체…책임수사 구현할 것"

오현지 기자 2023. 8. 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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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임관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은 1일 "사건 접수부터 공감·공정·인권 수사를 체질화하고, 명실상부한 수사 주체로서 수사 개시 및 종결권을 책임감 있게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오 서장은 이날 제주서부서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경찰이 1차적·본래적 책임수사기관으로 거듭났다"며 "이와 관련해 수사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국민중심 책임수사 구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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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임관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이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1/뉴스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오임관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은 1일 “사건 접수부터 공감·공정·인권 수사를 체질화하고, 명실상부한 수사 주체로서 수사 개시 및 종결권을 책임감 있게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오 서장은 이날 제주서부서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경찰이 1차적·본래적 책임수사기관으로 거듭났다”며 “이와 관련해 수사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국민중심 책임수사 구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서장은 관할 내 외국인 범죄와 관련해 “서부서 관내에 9000여 명의 등록 외국인이 있고, 외국인들이 많은 연동과 노형 지역은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는 만큼 해경, 출입국청 등 관계기관과 논의해 외사 업무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서장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이 점점 집단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서부서 관내 학교폭력 사건이 학교 수에 비해 많은 편”이라며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장소를 추려 가시적인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선도 프로그램 기관과 연계해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전담경찰관(SPO) 교육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피력했다.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민생 범죄 대책과 관련해서는 “피싱 범죄가 고도화, 조직화되고 있고 계속해서 새로운 수법이 나오며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다”며 “본청 기조에 맞춰 서부서에도 피싱범죄 수사팀을 조직해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민들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서장은 역점 추진 과제로 △사회적 약자 보호 △범죄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보호와 피해회복 △주민밀착형 공동체 치안 구현 △내부 직무만족을 통한 치안 만족도 향상 등을 꼽았다.

오 서장은 제주 출신으로 199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 전남 보성경찰서장과 제주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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